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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원 N2는 비교한 제품 중 종합 평가에서 가장 뛰어난 점수를 받았다. 만도 맵피맵이 사용 인터페이스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덕이다.
N2에서 채택한 맵피맵은 소프트웨어가 안정적일 뿐 아니라 필수적인 기능인 우회 경로의 편의성이 뛰어나고, 터치스크린 버튼의 배치가 뛰어났다.
반면 만도 지니맵을 사용한 L2의 경우는 같은 회사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다른 형태를 띄고 있었다.
터치 스크린내의 버튼이 오른쪽에 위치했기 때문에 운전자가 손을 뻗어 터치하기 어려웠고, 이미지 버튼의 크기가 작아 상대적으로 불편했다. 지니맵은 기본 맵 이미지가 세련됐고, 운행시 눈의 피로가 적은 색상을 선택했다는 점은 장점이나, 도로 진입로나 진출로의 확대 이미지는 아이나비 맵에 비해 떨어졌다.
경쟁 맵 제품인 아이나비는 대도시 주요 지점의 진입로 진출로를 놀라울 정도로 실제와 흡사한 이미지로 그려냈지만, 지니맵은 지나치게 단순화 했다는 느낌이다. 차가 회전해야 하는 지점을 알려주는 것에도 차이가 있었다.
아이나비는 차의 회전 지점을 표현할 때 도로 중심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맵 상에선 화살표가 지점에 닿기 전에 회전을 해야 했다. 회전 지점이 조금 남았다고 생각하고 조금 더 직진했다간 사거리를 놓치기 십상이다.
지니맵은 사거리 시작 부분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회전지점을 인식하기 쉬웠다. 코원 제품은 전반적으로 패키지가 세련되지 못했다. 거치대가 다소 느슨한 느낌이었고, 뒷면을 들여다 보지 않은 상태에선 탈착도 쉽지 않았다.
DMB 안테나는 돌려끼우는 방식으로 일반적인 방식에 비해 끼우기 불편하고, 내장 안테나가 없다는 점도 아쉬운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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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이나 지하에서 DMB의 수신율은 좋은 편이지만, 해상도가 낮은 편이어서 내비게이션과 DMB를 동시에 나타나도록 했을 때 DMB가 내비게이션 화면을 절반이나 가리는 점이 아쉽다.
GPS 수신기를 세워서 보다 수신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한 점이나, 기본적인 내비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