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GT3 는 911 모델 중에서도 운전의 즐거움에 초점이 맞춰진 모델.
레이스카처럼 운전석은 완전한 버킷시트로 제작됐으며, 등받이를 전혀 조절할 수 없고, 팁트로닉S(오토매틱 기어)는 옵션으로 선택할 수도 없다.
뒷좌석은 아예 장착되지 않았고, 그 자리는 굵은 오렌지색 롤케이지(차체의 강성을 높이고 전복 안전성을 높이는 철제 구조물)가 대신하고 있다.
도어에 짐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나 CD체인저등 편의장비도 대부분 생략됐다. 순수하게 자동차 경주를 위해 태어난 머신인셈.
3,600cc 6 기통 엔진에서 뿜어 나오는 305kW (415bhp)의 강렬한 힘은 배기량 1,000cc 당 84.7kW (115.3bhp)라는 놀라운 출력을 발휘한다. 이 차세대 911 GT3 모델들은 이러한 성능을 바탕으로 동일 배기량의 자연 흡기식 엔진을 장착한 양산 스포츠카 중 최정상의 지위를 지키고 있다.
911 GT3 에 개조된 6 단 수동 변속기를 장착할 경우, 정지 상태에서 단 4.3 초면 100km/h 에 도달하며 정지 출발 시 160km/h 도달 시간은 8.7 초에 불과하다. 최고 속도는 310km/h 이다.
수동 변속기 만을 제공하고 있는데, 수동 변속기의 스트로크는 짧고 경쾌해 손가락 끝을 까딱 거리는 정도만으로도 원하는 기어를 집어 넣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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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차가 레이스 전용카인것 만은 아니다.
일상적인 도로에서 운행할 수 있도록 포르쉐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장착했고 BOSE오디오 시스템을 적용한데다 기어봉 및 실내의 대부분을 가벼운 스웨이드 가죽으로 마감 처리 했다.
GT3RS 는 도로 주행 허가를 획득한 레이스카로 불리는 차로 더욱 가벼워진 차체 중량과 싱글 매스 플라이휠 엔진의 역동적인 반응성 덕분에 0-100km/h (0 - 62mph) 가속 시간은 4.2 초로 한층 더 단축되었다.
911 GT3 및 GT3RS 두 모델은 8 월 18 일부터 31 일까지 이어지는 포르쉐 월드 로드쇼와 9 월 12 일 양일간 안산 월드 서킷에서 개최될 포르쉐 스포츠 드라이빙 스쿨에서 전시된다.
911 GT3 및 GT3RS 의 공식 기준가는 각각 한화 1억6500백만원원, 1억95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