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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흥미꺼리

어제는 포르쉐 카이엔 신형 발표회 - 레이싱 걸 대신 럭비선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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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포르쉐 카이엔의 신형을 발표하는 날이었다.

3년만의 페이스리프트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중요한 행사이니만큼 레이싱걸이 나오는 대신 럭비 선수들을 등장시켜
포르쉐 카이엔의 강력한 힘을 보여주려 한 모양이다.

본래는 휘문고등학교에서 행사를 하려고
럭비선수 10여명을 불렀는데,
우천관계로 협소한 전시장 안에서 행사를 진행하다보니
럭비선수들 옴짝달싹 못하게 붙어버렸다.

황당한 경험이긴 했지만,
포르쉐 공식딜러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가 보다 준비를 많이 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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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발표한 신형 포르쉐 카이엔은 포르쉐 중 가장 많이 팔리는 볼륨모델로
카이엔 기본형은 7500만원대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다른 수입 SUV들을 벌벌 떨게 하기에 충분하다.

왜 이렇게 싼가하면,

다른 업체들은 한국인들이 원하는 옵션은 당연히 풀옵션일것이라고 가정하고
무조건 풀 옵션으로 수입하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지지만
포르쉐는 대부분 차가 커스터마이즈해서 생산되기 때문에
가장 기본 모델부터 판매가 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여기에 만일 옵션을 풀옵션으로 얹는다면 1억원 가까이 올라간다.

V6 3500엔진을 장착한 카이엔 기본형, 4500cc엔진을 장착한 카이엔S, 4500cc에 터보엔진을 장착한 카이엔 터보
세가지 모델이 나와있으며, 이 중 4500cc 에 터보를 장착한 모델의 판매량이 가장 많다고 한다.

연비는 7km대(기본형) 부터로 다른 차들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편은 아니다.

이 차가 휘발유라는 핸디캡을 갖고는 있지만,
단언하건데, 다른 어떤 SUV들도 이 카리스마는 넘보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