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가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나올 LRX 컨셉트의 공식 사진을 공개했다. LRX 컨셉트는 최근에 나온 BMW X6처럼 스포티한 크로스오버를 지향한다. 컨셉트는 2도어지만 양산형에는 4도어로 나올 것이 유력하고 라인업에서의 포지션은 프리랜더의 밑에 위치한다. 랜드로버는 LRX를 위해 플랫폼을 새로 개발하고 역대 가장 작은 모델이 된다.
LRX 컨셉트는 미래의 랜드로버 디자인을 미리 본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랜드로버의 디자이너 게리 맥거번은 앞으로 나올 신차는 LRX의 디자인 요소가 대거 채용될 것이라는 말을 남긴바 있다. LRX는 맥거번 취임 후 첫 랜드로버이기도 하다.
LRX에는 아이폰 또는 아이팟을 쉽게 접속할 수 있는 단자가 센터 콘솔에 마련된다. 운전자는 터치 스크린 방식의 모니터를 통해 외부 기기에 있는 데이터를 불러와 감상할 수 있다. 랜드로버 특유의 4WD 시스템과 에코 모드가 추가된 새 터레인 리스폰스 시스템, 스톱-스타트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