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기아 모하비와의 세번째 만남

기아차가 3일 SUV 모하비를 정식 출시함으로써 나는 기아차 모하비를 세번째 만나보게 됐다.

첫번째 만났을 때는 지금과 완전히 다른 형태의 차였다. 차라리 콘셉트카 HM에 가까운 디자인이었다.

"와 특이하다"

참가자들 중 몇몇은 독특한 외관에 감탄했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그 '튀는 디자인'이 불만이었나보다.


몇개월 후 두번째 만난 모하비는 많이 달라져 있었다. 좋은 의미에선 가다듬어진 듯 했고, 나쁘게 표현하자면 개성이 줄었다고 말할 수 있다.

각지고 무뚝뚝한 선들이 세련된 이미지로 꾸며졌고, 독특했던 몇가지 기능도 삭제 됐다.

3일 출시된 모하비는 두번째 만난 모하비와 거의 동일했다.

도로 한복판에 세워뒀는데도 별로 관심을 갖는 사람이 없고 '그런대로 잘생긴 차'로 요약할 수 있는 디자인이었다.

이날 발표회는 정몽구회장의 부인이자 정의선 기아차 대표이사의 어머니인 이정화 여사가 참석해 현대家에서 이 차를 얼마나 중요한 차로 여기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