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출시전 티저 마케팅이 일반화 된 것인지 GM대우 토스카의 사진이 인터넷에 돌고 있습니다.
기존 디자인에 비해선 훨씬 나아졌다는 느낌이지만, 저 빨간 띠 디자인은 요즘 보기 힘든 것이어서 약간 어색한 느낌이 듭니다.
테일램프도 이젠 노골적으로 GM 계열이라는 것을 드러내는 듯 미국적인 인상이 강한 느낌입니다.
한국에선 미국차 스타일이 인기가 없긴 합니다만, 이 차의 무대는 세계라는 점을 감안하면 특히 북미에선 그런대로 이해해줄만한 디자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차의 가장 주요한 특징은 6단 자동변속기입니다.
그동안 한국에선 희한하리만치 변속기의 기어 단수를 늘리는데 인색해왔습니다.
쏘나타 SM5, 로체 등 모두가 4단 변속기를 채택하는데 그쳤습니다. 6단 변속기는 4단 변속기에 비해 최대 10%의 연비 향상과 정숙성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진작에 장착 됐어야 옳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직 국내선 6단 자동변속기를 직접 설계할 기술이 없기 때문에 국내 유일의 6단 변속기를 장착한 베라크루즈와 모하비는 각각 아이신과 ZF의 자동변속기를 장착했습니다.
GM대우는 GM의 자동변속기를 국내 GM대우 부평공장에서 생산해 장착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6단 변속기가 가져오는 잇점은 6기통 엔진이 갖고 있는 잇점보다 오히려 뛰어난 것이어서 다른 메이커들도 마지못해 곧 변속기를 업그레이드 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GM대우의 6단 자동변속기 채택은 모든 소비자들이 기뻐해야 할 일입니다.
아 퇴근해야 하는데...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