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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한가운데도 '버뮤다 삼각지대' 있다

美일간지 데일리뉴스는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주변이 '자동차의 버뮤다 삼각지대'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버뮤다삼각지대에서 비행기나 배가 고장을 일으킨다는 소문이 있듯,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반경 다섯블럭 안에서 알수 없는 이유로 차가 운행을 정지해 버린다는 것.

매체에 따르면 자동차 서비스 업체 AAA의 아이삭 레비에프(Isaac Leviev)는 "우리는 그곳에서 매일 10~15대의 차들을 견인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문제 차들은 헤드라이트나 경적 등 대부분 장치는 잘 동작하지만, 차 시동이 걸리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일단 차를 견인해 이곳을 벗어나면 또 다시 시동이 걸리게 된다는 것.

이 부근에서 차량의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 명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마도 근처에서 발생하는 강력한 전파 때문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측하고 있다.

1931년 이후 이 부근에서 처음 TV방송이 시작된 이후 TV와 라디오 방송국이 점차 늘었다는것. 911 테러로 세계무역센터 빌딩이 무너지자 13개의 TV방송국과 19개의 FM라디오 방송국들의 방송 안테나 또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쪽으로 옮겨졌기 때문에 전파가 더욱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매체는 분석했다.

<경향닷컴|김한용기자 whynot@kh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