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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중에 기어를 P로 옮기면 어떻게 될까?

Q.주행 중에 기어레버를 P위치로 옮겼는데 내 차는 어떻게 되나? 탁탁탁~ 하는 큰 소리가 나던데….

A.그런 바보 같은 실수를 하는 경우에 대비해 자동차 회사들은 주행 중 기어레버를 P로 옮기더라도 변속기가 즉시 멈추지는 않도록 설계했다. 안전장치가 있는 것이다.

장안평에서 자동차 변속기 정비를 27년간 해온 삼정오토미션의 송명식 대표는 “일단 고장이 안 났을 확률이 더 높다”고 말하면서도 자가 점검을 해보는 것을 권한다.

“고장이 났는지 확인하려면 비탈에서 정지한 상태에서 P로 옮겨놓고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보면 된다. 차가 밀려내려가면 고장난 것이다.”

고장인 것으로 확인됐다면 변속기 수리 업체를 찾아가면 되는데 변속기 고장은 일반적으로 고장 내용과 상관없이 40만~1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 변속기는 수리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보통 수리하는 대신 중고 재생 미션으로 교체 장착하기 때문이다.



Q.내 차는 상시 4륜구동인데 체인을 어느 쪽에 끼워야 할지 모르겠다.

A.상시 4륜구동이라 해도 대부분 주력 구동바퀴가 있다. 현대 베라크루즈나 볼보 XC90, 혼다 CR-V 등은 전륜구동이 우선이고 기아 모하비나 인피니티 EX35, FX45 등은 후륜구동이 우선이다. 평상시는 90:10 정도로 대부분의 동력을 구동축에 전달하다가 미끄러짐이 발생하면 다른 축까지 힘이 배분돼 2개의 체인만 끼워야 한다면 주력 구동축에 체인을 끼워야 한다.

자신의 차가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졌는지 알기 어렵다면 보닛을 열어보면 된다.

전륜구동 우선인 차는 엔진이 가로로 배치되고, 후륜구동이 우선인 차는 엔진이 세로로 배치돼 엔진의 방향만 보면 어느 쪽이 주력 구동축인지 대강 알 수 있다.

그러나 엔진이 세로로 배치된 경우는 처음부터 약 50:50의 동력 배분을 하도록 설계된 차도 있다.

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전무는 “랜드로버처럼 50:50에 가까운 동력 배분을 하는 차는 앞바퀴에 체인을 끼워야 한다”며 “전륜구동과 같은 구동방식이 되므로 언덕길을 오를 때 효과가 좋기도 하지만 일단 휠하우스가 넓어서 작업하기 쉽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