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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어디로 갈까

경향신문이 추천한 4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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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으로 기승을 부리는 무더위를 피하기가 쉽지 않다. 이럴 땐 이색체험으로 더위를 다스려 볼 만하다. 스키장에서 즐기는 코스터, 여름에 경험하는 실내 스키, 5D 입체 영상의 호러 영화, 쿨(cool) 매직쇼 등이 그것. 한여름에 즐기는 이색 놀이기구의 짜릿함이 더위를 쫓기에 안성맞춤이다.


▲하이원리조트 ‘알파인코스터’=서머스키·터비썰매와 함께 ‘하이원 쿨 라이더’로 불리는 알파인코스터는 국내 최장인 2.2㎞의 운행거리가 자랑. 숲과 슬로프 주변에 설치한 레일 위를 썰매를 타고 질주하는 유럽형 모노레일이다. 알파인코스터는 마운틴 스키하우스에서 곤돌라로 8분 거리의 마운틴 허브가 출발점. 10곳의 업다운 코스와 트위스트 코스, 2곳의 회오리 코스는 비명이 절로 나올 정도로 짜릿함을 전해준다. 최고 속도는 40㎞이지만 체감 속도는 3배에 가깝기 때문. 4계절 즐길 수 있도록 바람막이 커버를 설치했고, 속도가 40㎞를 넘으면 자동으로 속도조절이 가능한 브레이크시스템을 갖췄다. 대인 1만5000원, 소인 1만원. 1588-7789


▲타이거월드 ‘실내 스키돔’=여름 속에서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실내 스키돔은 270m 길이의 직선형 메인 슬로프(폭 40m)와 100m 길이의 보조슬로프(폭 30m) 2가지. 상단 17도·하단 13도의 2단 슬로프로 구성, 1일 140t의 음용수로 최상의 눈을 만들어준다. 최근에는 중상급 및 마니아층을 위해 다양한 기물을 설치, 프리스타일을 즐길 수 있고 썰매장은 하단 종착 지점을 확장했다. 또 멀티 리프트 설치로 봅슬레이 튜빙썰매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고 슬로프마다 무빙워크가 설치돼 있다. 국가대표 코치급 강사가 상주, 초급부터 상급까지 심도 있는 강습을 받을 수 있으며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키즈아카데미 등의 부대시설도 갖췄다. (032)220-7000


▲서울랜드 ‘타임머신 5D 360’=5D 입체 영상관 ‘타임머신 5D 360’에서 선보인 ‘호러 서스펜스 The Room’은 폐허가 된 병원을 배경으로 한 스릴러물이다. 수술대와 수술도구 사이로 ‘가위귀신’이 등장하면서 공포가 시작된다. 수술실에서 관람객의 목을 겨누던 가위귀신의 공포가 사그라질 때쯤 문이 열리고 복도 끝 어디에선가 어린아이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긴장감이 극에 달하고, 목 없는 귀신이 등장하면 관람객의 비명소리가 상영관을 가득 메운다. 360도 서클 스크린에서 튀어나온 물체가 관람객의 몸을 관통하는 5D 입체영상은 ‘실감 공포’의 백미. 이외에 저승사자와 처녀귀신이 직접 등장하는 ‘귀신 동굴’과 납량특집 펀 포인트 ‘처녀귀신 우물’도 관람객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든다. (02)509-6000


▲한화63시티 ‘쿨(Cool) 매직쇼’=마술사 김만중의 마술세계를 엿볼 수 있는 쿨 매직쇼는 패밀리 매직쇼와 서머 나이트 매직쇼 2가지 버전으로 이달 말까지 오후 4시10분과 저녁 8시10분에 각각 열린다. 어른 1만원, 청소년 9000원, 어린이 8000원. 매직 트리플권(어른 2만7000원, 청소년 2만4000원, 어린이 2만1000원)을 구입하면 매직쇼와 63씨월드, 63스카이 아트 뮤지엄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윤대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