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륙하는 비행기 곁으로 다임러 크라이슬러 애비에이션 격납고와 루프트한자 격납고가 보입니다.
다임러크라이슬러 에비에이션은 현재 DC Aviation이라는 이름으로 변경됐으며 에어버스 소형기종, 캐나다에어, 걸프스트림 등으로 맞춤 비행을 제공하는 소규모 항공사입니다.
루프트한자는 아시다시피 독일 최고의 항공사구요.
그 가운데는...음...
왠 비행기가 내 쪽을 보며 비웃고 있더군요.
뭐, 뭐지... 이 이상한 느낌?
사실 한때는 비행기 겉면을 화려하게 도색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ANA(전일본공수)에서 내놓은 피카츄 비행기가 있었는가 하면 대한항공에서 내놓은 장금이 도색 비행기도 있었다죠.
그러나 화려한 비행기의 모습은 이제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요즘에는 국제 유가가 많이 오르고, 여행산업이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비행기 동체 무게를 줄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페인트를 칠하기는 커녕, 있던 페인트도 모두 벗겨내고 식별 표시만 칠하는 누드 비행기도 나타났을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