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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형 포터 플러스팩 나왔다

포터 플러스팩이 나왔습니다. 아래사진이 첨부돼 있는데, 실없는 웃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어떻게 저런 집을 가진 사람이 차고에서 포터를 꺼낸단 말입니까.

이 럭셔리한 포터로 행복한 삶을 꾸려라 라는 메시지인건가요.

농담이 아니라 실제 현대차의 의도가 그런 것 같습니다. 실제로 포터는 럭셔리 트럭으로 자리를 옮기고 있습니다. 가격도 결코 싸지 않습니다. 10년전엔 불과 500만원이면 살 수 있던 허드레 트럭이 이제는 최소 1276만원, 승객 공간을 넓힌 더블캡의 경우 1413만원에 달합니다. (수동변속기 기준)



대우 1톤트럭과 기아 봉고 1톤 트럭이 사라진 이후 1~1.5톤 트럭 시장은 오로지 현대 포터가 독점하기 시작했는데, 그 이후 트럭 가격이 매년 수십%씩 상승한 것이 이런 결과를 낳았습니다.

물론 고급스러운 트럭을 필요로 하는 사람도 있겠죠. 하지만 싼 트럭을 원하는 자영업자들은 대체 뭘 선택해야 하는 겁니까? 기업에 마진보다 공익성을 추구하라는 요구는 무리지만, 현대차를 키워준 한국인들을 위해 최소한의 보답은 해줘야 하는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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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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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불황 속에서도 자영업에 종사하는 고객들의 부담이 줄어든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실속형 가격에 핵심 편의사양 및 외관사양을 위주로 구성한 저가형 전략모델 ‘포터Ⅱ 플러스팩’을 3일(화)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운영되는 포터Ⅱ 플러스팩 모델은 저가형 모델인 디럭스(DLX) 모델에 운전석 열선시트, 전동조절 열선내장 아웃사이드 미러, 무선도어 잠금장치, 안개등, 외부 공구함 등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사양을 보강했다.  

  외관사양으로는 바디칼라 범퍼를 적용해 깔끔한 디자인을 추구했으며, 적재함의 끝부분에 브림커버를 적용해 안전한 적재가 가능토록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경제 상황이 악화되면서 자영업에 종사하는 고객들의 경제여건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러한 경제여건을 고려, 자영업에 많이 사용되는 포터Ⅱ 모델에 고객들의 선호사양을 위주로 구성하면서도 가격은 낮춘 플러스팩 모델을 새롭게 추가해 자영업을 하는 고객들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신규로 추가되는 ‘포터Ⅱ 플러스팩’ 모델 가격은 일반캡 1,276만원, 슈퍼캡 1,286만원, 더블캡 1,413만원이다(초장축, 수동변속기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