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내 맥북.
내가 산 모든 물건중 가장 현명한 구매가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드는 기특한 녀석이(었)다.
며칠전 중요한 스튜디오 촬영이 있는날, 폴더에 물음표가 찍힌 그림이 깜박 거리며 부팅을 거부한다.
당황한 가운데 다른 컴퓨터로 인터넷을 뒤져보니, 이는 운영체제를 찾을 수 없다는 메시지라고 한다.
원인으로는 1. 하드디스크가 고장난 경우, 2. OS X가 날아간 경우, 3.하드디스크가 접촉 불량인 경우, 4. P-RAM의 내용이 잘못된 경우 등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4번이 의심됐다.
P램을 소거하기 위해선, 특정키 조합 (사과 + 컨트롤 + P + R)을 누른채 부팅하면 스스로 재부팅을 두번 더 하는데, 이 과정이 램의 내용을 다시 원상복구 하는 과정이라고 했다.
그러나 아무 도움이 안됐다.
3번, 하드디스크가 접촉불량이 의심되어 뺐다 껴보았다.
2번, OS 시스템 디스크로 부팅해 디스크 검사를 해보려 했지만, 아예 디스크가 잡히지도 않았다.
결국 1번, 하드디스크가 망가졌다는 결론.
아흑. 데이터는 어떻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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