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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준대형차 VG 콘셉트카 공개


기아차도 29일 이슈가 될만한 콘셉트카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바로 네티즌들이 그동안 관심을 보였던 프로젝트명 'VG'의 콘셉트카입니다.

VG는 현대 그랜저를 베이스로 만들어지는 기아의 대형차로 알려져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기아차는 준대형차라는 처음 듣는 표현을 붙여가며 이 차의 크기를 애써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알아서 기는 형국'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아버지의 회사(?) 현대차가 만드는 것보다 조금 작은차를 만드는게 모양새가 좋다는거죠.

그 '관계자'는 그래서 에쿠스를 기반으로 만든 오피러스가 조금 작고, 로체가 쏘나타보다 조금 작다고 했습니다. 요즘은 로체가 많이 커져서 당분간은 옛말이 된 셈이죠.

KND-5라고 이름 붙여진 이 차는 기아차의 발표처럼 준대형차입니다. 중형차라고 하기엔 조금 크고 대형차라고 하기엔 조금 작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크기가 4945 x 1850 x 1475 mm 이며 휠베이스는 2845 mm라고 하니 로체와 오피러스의 중간쯤에 위치하게 됩니다. 크기가 제네시스보다 작고 젊은 층을 겨냥할 예정이기 때문에, 현대차와 대적하지 않게 됩니다. 바람직한 전략이라고 봅니다. 틈새인것은 확실합니다만, 그 틈새에 시장이 존재하는가에 성공 여부에 달려있습니다.

공개된 디자인에 따르면 전면은 기아차의 패밀리룩을 적용하고 루프는 파노라마선루프를 적용하는 등 기아차의 최신 콘셉트를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KND-5는 오는 4월에 개최되는 2009 서울모터쇼에 등장할 예정이며, 람다 3.5 V6 엔진이 장착된 차량이 전시될 예정이니 그때 자세한 것을 살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