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씨드가 오스트리아의 자동차 전문지 ‘오토투어링(Autotouring)’ 4월호에 게재된 비교평가 결과에서 토요타 아우리스와 폭스바겐의 골프, 마즈다 3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오스트리아에서 발행되는 ‘오토투어링’은 매월 발행부수가 250만부에 이르는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자동차 전문지다.
이번 비교평가는 ▲ 디자인/안전/환경 ▲ 공간 편의성 ▲ 주행성능 ▲ 비용 등의 항목으로 구분해 평가했으며, 씨드는 4항목 중 3항목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아 선두를 차지했다. (아래 표 참조)
‘오토투어링’은 총 6페이지에 걸친 기사를 통해 “슬로바키아 질리나에서 생산되는 기아의 씨드는 저렴한 가격대라는 것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굉장히 매력적인 모델”이라고 평했다.
또 “씨드는 뒷좌석을 접어 평평하고 넉넉한 적재공간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모델”이라면서 “기아는 다양한 편의장치까지 기본으로 갖춘 씨드를 시장에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바를 그대로 집어냈다”고 전했다.
또한 가격경쟁력 측면을 높이 평가하면서 “씨드는 동급의 사양을 갖추고도 경쟁차량보다 3,500달러 가량 저렴하며 추가로 넉넉한 무상수리기간까지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미 씨드에 대한 유럽 현지 언론의 호평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가 씨드의 상품성을 호평한 것에 이어 3월과 4월에는 프랑스 자동차 전문지 ‘로토모빌’과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에서 실시한 비교평가에서도 쟁쟁한 경쟁차량들과 맞붙어 당당히 최고평가를 받은 바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생산에 들어간 씨드는 유럽지역에서 1월 2,234대, 2월 3,164대가 판매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6,492대가 판매되는 등 성공적인 시장진입을 이룬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