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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닷컴…베껴도 너무 베낀다

조선일보와 그 자회사 디지틀조선일보가 '조선닷컴'이라는 이름으로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것을 아실겁니다.

그런데 이 웹사이트는 유독 이상하게 베껴쓰기가 만연해 있습니다.

항상 조금 심하다고는 생각했는데, 요즘은 정말 완벽한(?) 수준의 베끼기를 하고 있네요.

그러나 이는 위법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유일하게 법적인 제제를 받지 않는 경우는 '단순한 사실의 나열'로 '창의성이 전혀 개입되지 않은것'인데, 이 기사의 경우는 기자의 창의성이나 의견, 취재까지 있었던 사안이라서 저작물로 봐야합니다.

단순 사실에 대해 인용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이처럼 토시까지 그대로 베끼는 것은 흔히 말하는 '우라까이'에 속하는게 아니라 '무단전제'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안타까운 일은 이같이 머니투데이가 먼저 기사를 썼음에도 불구하고 구글 등 웹사이트에서 검색하면 조선닷컴 기사만 노출된다는 것입니다. 머니투데이는 기사의 노출을 통한 광고 수익으로 먹고 사는 인터넷 언론인데, 조선닷컴이 이 노출을 빼앗아갔으니, 결국 머니투데이의 수익을 약탈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요즘 언론사들이 다들 큰 어려움에 빠져있는데요. 언론 스스로가 좋은 글을 만들어내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모두 공멸하게 될지 모릅니다. 부디 정의와 양심을 갖고 책임있는 행동을 해주길 기대합니다.


조선닷컴 기사 (굵은 글씨 부분만 원문과 다름)

국내서 한 대도 안 팔린 수입차 '굴욕 모델'은?

조선일보 생활/문화 | 50분전

지난달 우리나라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는 319대가 팔린 BMW 528i였다. 이어 아우디 A6 3.2 FSI 콰트로가 188대, 렉서스 ES350이 181대로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3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달 단 한 대도 팔리지 않은 ‘굴욕적인’ 모델들도 적지 않았다고 머니투데이가 12일 보도했다. 비싼 가격에서부터 재고 부족, 심지어 국내 규정에 맞지 않아 차가 있어도 팔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

‘팬텀 EWB’ 등 3종의 차종을 판매하는 ‘롤스로이스’는 지난달 단 한 대도 팔리지 않았다. 7억3000만원에서 8억2600만원에 달하는 비싼 가격 탓 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롤스로이스’를 수입하는 코오롱글로텍 관계자는 “롤스로이스는 작년에도 6대 밖에 팔리지 않은 만큼 판매 대수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단기적 이득이 아니라 장기적인 럭셔리카 시장을 보고 사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이 보도는 전했다.

또다른 럭셔리 브랜드인 ‘마이바흐’도 올 들어 2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다만 가격이 3억 원 선으로 ‘롤스로이스’나 ‘마이바흐’에 비해 저렴한 ‘벤틀리’는 4월에만 6대 등 올해 들어 34대나 판매됐다.

독일 브랜드 가운데서는 아우디 ‘A6 2.7TDI’가 신차발표에 따른 재고분 감소로 1대가 팔리는데 그쳤고 개성 있는 외관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TT Coupe 2.0 TFSI’와 ‘TT Roadster 2.0 TFSI’도 판매가 없었다.

BMW에서는 주행성능에 초점을 맞춘 슈퍼카인 ‘M5’와 ‘M6’의 판매가 없었다. 역시 ‘740i’보다 비싼 1억6480만원(M5)과 1억8080만원(M6)의 가격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차들은 판매가 없는 모델이 속출했다. 크라이슬러에서는 ‘PT 크루져 카브리올레’와 픽업트럭인 ‘Dodge Nitro’의 판매가 없었다. 배기량이 5654cc로 큰 ‘300C 5.7’도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았다.

한류드라마인 ‘겨울연가’에서 배용준이 흰색 모델을 탄 것을 계기로 일본을 중심으로 ‘욘사마 차’로 큰 인기를 모았던 ‘포드 익스플로러’도 세월의 흐름 속에 판매를 기록하지 못했다.

푸조는 OBD(배출가스 자가진단장치) 문제로 고전했다. 수입차도 국내 차량 등록시 OBD를 장착해야 하는 규정이 발효되면서 3월까지 90여 대 가까이 판매된 ‘207GT’와 ‘207CC’ 등 주요 모델들의 판매가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푸조는 지난달 전체 판매량이 37대에 그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고 이 보도는 전했다.

머니투데이 오리지널 기사

한 대도 못판 수입차 '굴욕 모델'은?

머니투데이 경제 | 2009.05.12 (화) 오전 8:38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는 BMW '528i'(319대)였다. 이어 아우디 'A6 3.2 FSI 콰트로'(188대)와 렉서스 'ES350'(181대)가 뒤를 이으며 상위권에 랭크됐다.

반면 단 한대도 팔리지 않은 '굴욕적인' 모델들도 적지 않았다. '비싼 가격'에서부터 재고부족, 심지어 국내 규정에 미달해 차가 있어도 팔지 못하는 상황까지 그 이유도 다양했다.

11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팬텀 EWB' 등 3종의 차종을 판매하는 '롤스로이스'는 지난달에 단 한 대도 팔리지 못했다. 모델별로 7억3000만원에서 8억2600만원에 달하는 비싼 가격 탓 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롤스로이스'를 수입하는 코오롱글로텍 관계자는 "롤스로이스는 작년에도 6대 밖에 팔리지 않은 만큼 판매 대수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단기적 이득이 아니라 장기적인 럭셔리카 시장을 보고 사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럭셔리 브랜드인 '마이바흐'도 올들어 2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다만 가격이 3억 원 선으로 '롤스로이스'나 '마이바흐'에 비해 저렴한 '벤틀리'는 4월에만 6대 등 올해 들어 34대나 판매됐다.

독일 브랜드 가운데서는 아우디 'A6 2.7TDI'가 신차발표에 따른 재고분 감소로 1대가 팔리는데 그쳤고 개성 있는 외관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TT Coupe 2.0 TFSI'와 'TT Roadster 2.0 TFSI'도 판매가 없었다.

BMW에서는 주행성능에 초점을 맞춘 슈퍼카인 'M5'와 'M6'의 판매가 없었다. 역시 '740i'보다 비싼 1억6480만원(M5)과 1억8080만원(M6)의 가격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차들은 판매가 없는 모델이 속출했다. 크라이슬러에서는 'PT 크루져 카브리올레'와 픽업트럭인 'Dodge Nitro'의 판매가 없었다. 배기량이 5654cc로 큰 '300C 5.7'도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았다.

한류드라마인 '겨울연가'에서 배용준이 흰색 모델을 탄 것을 계기로 일본을 중심으로 '욘사마 차'로 큰 인기를 모았던 '포드 익스플로러'도 세월의 흐름 속에 판매를 기록하지 못했다.

푸조는 OBD(배출가스 자가진단장치) 문제로 고전했다. 수입차도 국내 차량 등록시 OBD를 장착해야 하는 규정이 발효되면서 3월까지 90여 대 가까이 판매된'207GT'와 '207CC' 등 주요 모델들의 판매가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푸조는 지난달 전체 판매량이 37대에 그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일본차는 렉서스 'RX400h'와 인피니티 'M45' 정도를 제외하고는 모두 판매가 이뤄졌다. 특히 혼다는 시판중인 7개 모델 전부가 두 자리 수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