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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샀어요…알톤 R7 2011년형(흰/하늘색)

바야흐로 봄입니다.


요즘 그렇게 유행한다는 알톤 R7 2011년형 자전거를 샀습니다.


흐흐흐흐


바로 이 자전거입니다.


여러 자전거를 비교했지만. 10kg이내의 무게로(9.7kg) 살 수 있는 가장 저렴한 자전거라서 선택했습니다.

인터넷 가격은 25만원 정도입니다만, 너무 인기가 높아 원하는 색상은 구하기가 어렵구요.

홈플러스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대당 가격을 38만원을 부르더군요.

저는 30만원에 샀습니다.

바퀴는 26인치. 디자인도 너무 예쁘구요. 색상을 얼마나 잘 맞췄는지 브레이크 케이블은 물론, 무려 체인까지도 하늘색입니다.


타이어는 투톤으로 돼 있습니다. 휠도 플라스틱 테두리가 있어서 예쁘구요.


차 안에 넣으면 이렇게 됩니다. 간신히 딱 들어가는데, 문이 닫힐랑 말랑 합니다.


차에 자전거를 싣고 마트에 가서 쇼핑을 했어요.


주차장에 세워놓고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알톤 R7에는 세우는 스텐드가 달려있지 않아서 벽에 기대 세워야 합니다.


일단 시승해봤습니다.


신형은 안장이 이렇게 구멍난 스타일입니다. 가죽의 질감도 상당히 뛰어납니다. 멋지네요.


가게에서 음료수도 한잔하고 첫 드라이브를 마쳤습니다.


짧게 나마 드라이빙 해 본 소감

이 자전거는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들어져 정말 가볍고, 탄탄합니다.

휠의 살도 너무 단단한 나머지 노면의 잔 충격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1.
7단 변속기는 가볍고 적절하게 동작합니다만, 1단과 7단의 차이가 너무 좁아서 가파른 언덕을 올라갈때는 너무 부족하고 고속으로 달릴때는 조금 약합니다. 14단이면 더 좋았을테지만 14단 자전거치고 이 정도 무게의 자전거는 없으니까 아쉬운대로 만족해야죠.


2.
한가지 문제는 안장과 핸들의 높낮이가 조절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안장은 조금 조절이 되지만 핸들은 별도의 부품을 장착해야만 높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운행할때는 고개가 많이 숙여집니다. 마치 사이클을 타듯이 타야 합니다. 몸을 세우려면 팔을 쭉 뻗어야 하는데 좀 불편합니다.

R7에는 몇만원 더 비싼 드롭바 옵션도 있는데, 드롭바를 선택하는게 이 바이크에는 최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3.
R7은 타이어가 사이클과 비슷하고, 차체는 MTB와 비슷한 자전거입니다. 이런 자전거를 하이브리드타입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자전거는 생각한것보다 훨씬 빠르게 잘 치고 나갑니다. 먼거리를 가는데도 거의 힘이 들지 않아 참 좋네요. 내일은 한강 고수부지를 달려보려합니다.

좀 더 타보고 다시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