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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흥미꺼리/오늘의 사진

파나소닉 루믹스 GF-1에 니콘렌즈 끼워 사용하기

파나소닉 루믹스 GF-1에 어댑터를 장착, 니콘렌즈를 끼워 사용해봤습니다.

이 어댑터는 키위어댑터라 불리는 제품으로 니콘의 F렌즈와 조리개링이 없는 G렌즈에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입니다.

AF만 안되고 당연히 니콘렌즈 특유의 쨍함이 나와줄거라 기대했는데, 조금 실망입니다.

아래 사진은 85mm 1.8렌즈를 끼워서 찍은건데요. 차창 앞유리를 통과해 찍은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아웃포커싱이 기가막히네요. 니콘 SLR수준을 뛰어넘는듯 한 느낌입니다. 니콘 기계들은 CCD가 가로로 길게(7x5) 만들어져 있는데, 이 카메라는 모니터(4x3)에 맞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5x7사이즈로 찍으면 2배나 차이나지만 3x4사이즈에선 둘은 큰 차이가 없는겁니다.


그리 나쁘지 않네. 생각했는데...


아래 사진을 보니 좀 의외였습니다.



차창을 투과한것과 관계 없이, 밝은 부분에 색수차가 심하게 나타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밝은 부분에 보라색이 있는게 보이실겁니다. 니콘 바디(D3)에서는 한번도 이런걸 본 적이 없었는데, 여기 붙이니 렌즈의 결함이 눈에 띕니다.

어댑터의 마운트가 그리 정교하게 만들어지지 않아서일까요? 어쨌건 조금 실망했습니다.

85미리를 인물용으로 쓰려고 샀는데, AF가 없고 무척 무거워서 자주 안쓰게 되네요.

역시 사람이 간사해서 D3바디에 70-200을 지고도 잘만 다녔는데, GF-1을 들고다니니 85mm 1.8이 무겁다고 타박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