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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흥미꺼리/오늘의 사진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재개장 '코앞'

모터스포츠 팬 여러분들은 오늘 크게 실망하셨을 것 같습니다. 토요일과 일요일 양일간 안산레이싱파크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스피드페스티발이 전격 취소됐기 때문입니다.

관련기사: 김연아의 안산 서킷 방문, 무산된 까닭은

이는 안산시가 갑자기 준공허가가 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대회 불허 결정을 내리고 공문을 발송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그러면 불과 2주전에 안산시의 지원까지 받아가며 치뤄진 항공전은 당최 어떤 이유로 허가가 된 것일까요. 항공전은 무려 일주일동안 치뤄진 행사로 관람객만 43만명에 달하는 초대형 행사였는데요.


안산시가 무슨 이유에서 그런건지 도통 알 수가 없습니다만 인터넷에서는 며칠전부터 참 다행스런 사진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용인 서킷의 재개장을 예상케 하는 항공 사진입니다. (안산시가 튕기면 우리에게는 용인이 있다!)

아아 멋집니다. 사진만 봐도 가슴이 쿵쾅거리는 느낌입니다. 태백서킷보다는 훨씬 길고, 영암 서킷보다도 조금 더 긴 5km대의 서킷이라고 합니다.

좁은 공간에 더 길고 재미있는 코스를 만들기 위해 터널 구간도 만들어 두었습니다. 터널 밑을 지날때도 분명 짜릿할 테지만 터널 위는 고저차가 있는데다 직선로 내리막이 끝나는 지점에 바로 테크니컬한 코너가 붙어 있어서 마의 커브이자 기회의 커브가 될 것 같습니다. 일본 시즈카 서킷이 이런 형식으로 돼 있어서 무척 무시무시한데요. 용인 서킷은 그보다 훨씬 재미있게 생겼네요.

수도권에서 접근성도 좋고, 비록 관중석은 없지만 앞으로 F1을 열어도 손색 없을 것 같은 서킷구조와 길이네요. 비록 F1은 최소한 3년간 영암에서 치뤄지게 되어있지만, 용인 경기장이 오픈되면 또 치열한 경쟁이 일어날지도 모르겠습니다.

용인이 오픈하고, 레이싱모델 출입만 못하게 하면 한국 모터스포츠는 단박에 뜰 것 같습니다.

요즘도 스포츠카의 소리가 매일 들린다고 하던데, 아마 그분(?)께서 서킷 상태를 점검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회장님 만세!!!

얼른 오픈해주세요~!

(이것은 개인서킷.jpg 를 본 기자가 김치국 퍼마시는 소리였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