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파워 소비자 만족도…쉐보레 꼴찌, 현대기아차도 안습

미 JD파워가 독일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소비자만족도를 조사했습니다.

 

쳇 왜 자기네 나라 얘기도 아니고, 굳이 독일 사람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까지하는거야. 라고 생각하는 분들 많겠지만 원래 JD파워는 그런 조사단체입니다. 미국을 근간으로 하지만 세계 여러곳의 정보를 보여주는곳이죠.

 

 

어쨌건 독일에서 벤츠가 1위를 하는 것 까지는 그런대로 이해가 되는데,

BMW나 폭스바겐이 도요타/마쓰비시/마쓰다 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점도 희한하고

그보다 아우디는 더 낮은 점수를 받은것도 묘하네요.

 

놀랍게도 현대차는 업계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기아차는 그보다도 훨씬 떨어지는 결과를 받았구요.

 

쉐보레는 저게 뭐야!... 업계 평균이 782점인데 634점?

 

최고점도 아니고 평균보다 150점이 낮다는게 말이 되는건가요?

 

 

어쨌건 이번 조사결과는 그동안 JD파워가 내놓은 IQS나 신뢰도 조사의 결과와는 사뭇 다른 결과입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 결과를 보고 고것 참 쌤통이다 싶기도 하겠지만,

사실 우리나라 회사들이 그렇게 큰 발전을 이뤄 왔는데,

독일 소비자들은 그렇게 좋은 평가를 내려주지 않으니 좀 아쉽긴 합니다.

 

독일 운전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운전을 잘하는 사람들이고 (핀란드와 공동1위?) 그들이 문제가 있다고 하면 정말 문제가 있다고 보면 되니까 대체 무슨 일로 이렇게 만족도가 떨어지는지도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일단 만족도가 높은 차들은 이런 차들입니다. 국산차는 단 한대도 없을 뿐더러 국내 수입 되는 수입차도 전체 반도 안되네요.

 

피아트 500 보세요.

 

그 수많은 소형차들을 뚫고 시티카에 당당히 3위에 올라서 참 대단하다 싶기도 하구요. 역시 운전의 재미를 강조한 차 답게 인정 받고 있구나 싶은 생각.  역시 기아 모닝은 들지 못했구요.

 

폭스바겐 파사트 CC(우리나라에선 그냥 폭스바겐 CC)는 역시 독일에서도 평가가 좋아요.

 

소형고급차에선 C클래스와 3시리즈, 아우디 A4 중 벤츠 C클래스에 대한 평가가 가장 높구요. 럭셔리카에서는 E클래스/A6/5시리즈 중 E클래스에 대한 평가가 가장 높네요. 3사중 벤츠가 최고!

 

하지만 소비자들 중 벤츠를 구입하는 층이 연령대가 조금은 높고, 조금은 보수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설문조사는 벤츠에 조금 우호적인 평가가 나오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있네요. 

 

MPV에서는 골프 플러스와 투란이 올라와있는데, 폭스바겐은 이걸 감안해서 국내에 이 차들을 도입하는것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겠어요. 미니 컨트리맨이 잘 팔리는 것을 보면, 폭스바겐 골프 플러스도 괜찮을것 같구요.

 

그러면 이 차들이 왜 인기가 높은지를 보면요.

 

 

차의 퀄리티와 신뢰도, 유지비/부품비, 서비스 만족도를 중요하게 여겼지만, 무엇보다 차량의 외관과 성능 등을 가장 중요하게 감안했군요.

 

일단 서비스 만족도에서 압도적으로 독일차들이 높을테구요.

 

그보다 국내 자동차 메이커들은 독일에 안나갈거면 몰라도 나간다면 주행감각이나 디자인 등을 현지에 잘 맞도록 튜닝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