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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아이폰

[사진일기] 소니 RX100M2용 너무너무 작은 삼각대를 사다

얼마전에 소니 RX100M2를 구입했어요. 초소형 똑딱이 카메라의 최고봉이라고 불리는 카메라예요.


이 작은 카메라는 동영상도 찍을 수 있으니 용도가 아주 많아요.


저는 인터뷰 할 일이 많고, 인터뷰 하는 동안 녹음만 하곤 했는데, 가끔 사진이나 영상이 아쉬울때도 많았죠.


카메라를 책상위에 올려놓고 인터뷰를 하면 얼굴은 빼고 가슴 아래만 찍혀서 안습이기도 했어요. 이렇게 찍으면 몰래 카메라 찍은것 같기도 하고, 무슨 사건현장 잠입취재 하는것 같기도 해요. 


행사를 찍기 위해서라도 동영상은 삼각대가 필수예요.


그래서


삼각대를 구입했어요.


삼각대가 몇개 있긴 하지만 갖고 다니지 않아요. 이유는 부피가 너무 커서예요. 좀 작은걸 사봤지만 짐이 되고, 카메라보다 몇배 큰 물건을


(내가 왜 작은 카메라를 샀는데!!)


들고다닌다는게 영 탐탁치 않았어요. 


작은 삼각대라도 챙기는것을 언제나 잊어버리기 때문에 정작 필요할 때는 없죠. 



그러던 중 발견한게 이런 삼각대예요. 



파랑빨강회색이 있지만

남자는 빨강이라기에 빨강색을 샀어요.



이런 용도로 쓰라는건가봐요.


(여자친구가 있는지 먼저 물어야 예의 아니냐!! )



저런 여자친구라면 없어도 괜찮겠다 싶기도 하고. 뭐.



어쨌건 포장을 벗기면 허무하게 이런 물건이 나와요.


작아도 너무 작아.


위는 모두 RX100 M2로 찍은거고 


아래는 캐논 5D M2로 찍은거예요.


풀자동으로 노출 보정 없이. 렌즈는 24-70L


아웃포커싱은 확실히 더 좋은데 노출 상황이 자꾸 틀리는 것 같기도 하고. 영 별로인것 같아요. 감안하고 봐주세요.



카메라에 끼우면 이런 모습이 돼요.


몸체에 딱 붙죠. 


그러니 굳이 분리할 필요가 없어요. 항상 갖고 다니는거예요.


챙기고 어쩌고 할 것 없이 그냥 카메라에 딸려온다.




그러다 이렇게 딱 펼치면 삼각대가 된다는 거예요.


펴고 접는것도 비교적 쉽고, 볼헤드로 자유롭게 움직여 고정시킬 수 있어요.



그러나 문제가 없지는 않아요. 


1. 삼각대를 펴지 않으면 테이블에 세울 수 없다. (몰카 내지는 편안한 분위기가 좀 깨진달까)


2. 애매하게 배터리 덮개를 살짝 덮어서 열 수 없어요. 플러그를 꽂아서 사용하는 분이라면 문제 없을텐데, 만약 열고 닫는 형태로 사용한다면 좀 불편할 수 있을것 같아요. 삼각대를 매번 뺐다꼈다 하면 불편하니까. 



이걸로 찍은 영상은 조만간 많이 올리겠어요. 그럼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