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랜드로버 디스커버리3를 다시 탔습니다.
역시 대단한 차더군요.
이 차는 앞에 길이 있든 산이 있든, 어느 곳이건 달릴 수 있는 차입니다.
에어서스펜션으로 차체를 높이면 심지어 50cm깊이의 물속도 문제없이 건너 갈 수 있습니다.
요즘 뭔가 당신을 가로막는게 있다면? 한번쯤 타보는것도 좋겠습니다.
2.7 TDV6 엔진, 풀어서 말하면 2.7리터 터보 디젤 V6 엔진이 장착된 차입니다.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을 갖춘데다 상시 4륜구동 190마력 디젤엔진이으로 강력하고 3열시트까지 있어서 놀러갔다가 온갖 사람들 다 태우고 올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촬영중 늪에 빠져 빠져나오지 못하는 순간도 있었습니다. 바퀴가 진흙을 먹으니 타이어 홈이 없어진듯이 매끈해지고 흙바닥에서 헛돌고 말았습니다. 상시 4륜구동이라 해도 이런 상황에서는 아무 도움이 안됩니다.
그러나 전자동지형반응시스템을 ‘머드’로 돌리니 스스로 ‘4륜 디퍼런셜 록’을 걸어 쉽게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러고 나서는 어디건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재미있게 탈 수 있었습니다.
터치스크린을 지원하는 지니 내비게이션도 내장돼 있어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너무 거창하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나, 혹은 화물차를 운전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제게는 단점이었습니다만, 어떤 분들은 오히려 좋아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