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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2000~5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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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머스탱 컨버터블을 타보니 사실 포드 머스탱은 꽤 살만한 가치가 있는 차입니다. '나는 전설이다'의 전작인 1971년작 '오메가맨'에는 1970년식 포드머스탱이 나오는데요. 오늘날의 머스탱은 바로 이때의 모델을 리바이벌(revival) 시킨 것으로 최신 차인데도 불구하고 클래식한 느낌의 차입니다. 이런류의 디자인 조류는 일본에서도 한때 유행했던 것인데요. 미국에서는 과거의 영광을 재현한다는 측면에서 더욱 열광적인 지지를 받은 디자인이라고 합니다. 사진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지만, 저 앞부분이 꽤 멋집니다. 요즘 20대 초 중반 젊은이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30대가 느끼기엔 어렸을때 그리던 로망이라고나 할까요? 어쩌면 젊은 소비자들은 트랜스포머에 나오는 차라서 더 매력적이라고 느낄지 모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전동 컨버터블이지..
리터당 23.2km 달리는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를 직접 타보니 혼다코리아는 26일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의 국내 판매를 개시했다. 국내에는 이미 하이브리드차인 렉서스 RX400h가 나와있지만, 8천만원이라는 가격으로 일반인이 선뜻 다가서기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는 3천390만원이라는 가격으로 국산차 구입을 염두에 둔 소비자들도 한번 쯤 고민해 볼 만한 차다. 손에 닿을 듯한 하이브리드 차, 혼다 시빅을 시승해봤다. 경쾌한 하이브리드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는 가솔린 엔진에 CVT 자동변속기를 장착하고도 23.2km/l 라는 믿기 힘든 연비를 자랑한다. 국산차 중 연비가 가장 좋다는 프라이드 1500cc 디젤 모델에 수동 변속기를 장착해도 리터당 21.6km인것에 비하면 매우 놀랍다. 이 차를 운행해 보니 신호 대기 등 짧은 정차시에 엔진은 자동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