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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7000만~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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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3시리즈의 최고봉, 액티브 하이브리드3 시승기 이번에는 멋진 차를 시승했습니다. BMW 액티브 하이브리드3 이라는 차입니다. 보통 하이브리드라면 같은 엔진블럭이라도 엣킨슨 사이클을 이용해 출력이 조금 낮아져도 연비를 높이는 세팅을 하지요. 그렇게 하면 저RPM 토크가 낮아지지만, 전기모터를 이용하면 저RPM의 토크를 보전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 차는 그런식으로 연비를 높이지 않았습니다. 335i 세단을 단종시키고 완전히 정공법으로 출력을 더 높인 자동차. 그게 바로 액티브 하이브리드 3입니다. 그동안 BMW 특유의 직렬 6기통 매력을 선사했던 328i와 335i. 328i는 4기통으로 내려가버렸고, 335i 세단은 단종돼 직렬6기통 3시리즈 세단도 전설로 남게됐나 걱정했는데, 이 녀석이 나와주었으니 참 다행이죠.
쉐보레 콜벳 시승기 - "유럽차 한국차 다 덤벼라" 미국 영화 산업은 직간접적으로 미국 제품의 판매에 영향을 끼치는 듯 하다. 특히 트랜스포머와 쉐보레 스포츠카의 경우는 아무리 떠올리기 싫어도 떠올려질 정도로 서로 긴밀한 관계. 우선 영화에서 오토봇의 가장 큰 특징은 수가 열세라는 점에 있다. 몇몇 영웅들이 수많은 디셉티콘을 무찌르는 광경에 비로소 감탄하게 된다. 디셉티콘은 정말 다양한 기능과 잔재주를 부리지만, 오토봇은 우직하게 정도로 밀어붙이는 점도 인상적이다. 마침내 커다란 덩치와 강력한 힘으로 대변되는 옵티머스 프라임이 바로 미국적 영웅의 정점을 찍는다 하겠다. 콜벳을 타면 그런 광경이 떠오른다. 수많고 다양한 기능의 유럽산 스포츠카나 한국산 스포츠카와 싸워 이기는, 힘세고 우직한 자동차. 적어도 미국인들은 그렇게 느낄것 같다. 실제 콜벳은 고급 ..
[단박 시승기] 기아 K9…미끄러지는 듯한 속도감, 믿어지지 않을 정도 정말이지 믿어지지 않는 속도다. 시속 100km로 달리는 느낌인데 계기반에는 이미 180km로 달리고 있다고 나타난다. 시승한 기자들이 하나같이 "속도계가 고장난 것 같다"고 말했다. GPS를 이용한 속도계까지 동원해야 계기반이 정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운전자의 속도감을 믿을 수 없게 만드는 차다. ▲ 오토타임즈 박진우 기자가 차를 운전하고 있다. 이는 극도의 정숙성 즉, 노면 소음, 풍절음, 엔진음 등을 모두 극도로 억제한 결과다. 또한 노면이나 엔진에서 오는 미세한 진동을 대부분 잡아냈고, 주행 안정감이 높아진 것이 '정중동' 주행 감각의 핵심이다. 고속에서의 안정감, 안심할 수 있는 느낌은 세계 어떤 차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듯 하다. 3.8리터로 시속 250km까지 달리는데 부족함이 없는..
뚜껑도 없고, 앞유리도 없는 차를 시승하다 어제는 이 차를 단박 시승. 아우 이 차는 우째 뚜껑도 없고 앞유리도 없어 ㅠㅠ 돌 날라 오면 얼굴로 받아야 하는 차 ㅠㅠ 진심으로 무서워서 죽을뻔했다. 5분만에 손이 덜덜덜덜~ 과연 이 차는 무엇일까요?
[단박 시승기] 슈퍼 SUV, 인피니티 FX50 시승해보니 인피니티 SUV들은 독특한 개성이 넘칩니다. EX, FX, 그리고 국내 수입되지는 않지만, QX. 이들 차종은 모두 세상을 바꿔놓은 차종입니다. 닛산의 기술력을 만천하에 알렸을 뿐 아니라, SUV라는 개념을 바꿔놓은 주요 모델들 입니다. 오늘은 그 중 FX를 먼저 시승해봤습니다. FX는 CUV라는 말을 탄생시킨 차입니다. 이 차가 처음 등장했을 당시만해도 SUV라면 당연히 지프 그랜드체로키나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같은 스타일의 차였습니다. 포르쉐 카이엔은 당연히 없었고, BMW나 아우디도 SUV를 만든적이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랜드로버 스타일의 군용 지프(G클래스)를 만들고 있긴 했죠. 따지고보면 FX는 사실 SUV의 모양을 하고 있는 스포츠카인것 같습니다. SUV라면 4륜구동으로 오프..
랜드로버 디스커버리4,레인지로버 시승해보니…오프로더 매력에 푹 빠져 오프로드의 최강자인 디스커버리의 신모델이 등장해 기자들과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사전 시승을 했습니다. 시승기라기 보다는 사진과 함께 간단한 느낌을 적어볼까 합니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3에서 이미 더 이상의 차는 필요치 않을 정도로 충분히 강력한 SUV였기 때문에 디스커버리4에서도 눈에 띄는 향상효과는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위풍 당당한 모습이 과연 랜드로버 답더군요. 리모컨과 각종 버튼의 모습은 여전했습니다. 은색 세로 바는 클랙슨 버튼인데요. 오프로드 주행 특성상 핸들에서 손을 떼지 않은 상태로 엄지를 뻗어 누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점이 인상적입니다. 바퀴가 오르내리는 것을 그래픽으로 보여줘 현재 노면의 상태를 알 수 있도록 한 점이 인상적입니다. 시계가 매우 클래식한데, 랜드로버의 이미지에 딱 들어맞는 ..
BMW 뉴Z4 시승기 “힘과 즐거움의 조화” 이게 뚜껑도 열려요? 그저께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에서 파란색 뉴Z4의 루프를 닫은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데, 지나던 한 여성이 질문을 던집니다. 아니 뭐 열리긴 합니다만... 차 밖에서 리모컨 키를 꾹 눌러 루프를 열어보이니 와아 하고 탄성을 지릅니다. 사실 차를 좀 안다는 사람은 호기심이 생길만도 합니다. 이전 모델은 헝겊이 덮인 소프트톱이었던 것이 신형이 나오면서 하드톱 루프로 매끈하게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업체의 일반적인 하드톱 컨버터블 모양은 어딘가 약간 어색한 경우도 있지만, 이 차의 경우는 워낙 잘 만들어져서 루프가 열리지 않는 하드톱 모델과 외관상 다를 바 없을것 같습니다. (신형은 하드톱 모델이 나오지 않습니다) 하드톱컨버터블 중에서도 상당히 진보한 모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보통의..
렉서스 하이브리드차 RX400h 시승해보니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진입을 하니 왼편에는 미니스커트를 입은 아가씨가 오른편에는 브리프케이스를 들고가는 신사가 걸어가는 뒷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나는 그저 그 사이로 차를 몰았을 뿐이다. 그런데 둘은 깜짝 놀라더니 차가 멀어질 때까지 멍하니 쳐다본다. 그도 그럴만한 것이 이 차는 아무런 소리가 나지 않기 때문. 둘에게는 미리 말하지 못해 미안하지만, 이 차는 미래형 자동차, 하이브리드카다. 하이브리드라니 … 그게 뭔데요? 발레파킹을 맡기고 차를 마셨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차를 가져오지 않았다. 주차원이 머리를 긁적이며 돌아오더니 "시동을 어떻게 거는지 모르겠어요"라고 말했다. 시동 버튼을 눌러도 응당 있어야 할 시동소리가 들리지 않았기 때문인가보다. 어리둥절한 표정의 주차원에게 내 그럴줄 알았다는 듯 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