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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흥미꺼리/취재 뒷담화

기아 쏘울 추가 '유럽 충돌테스트 만점 4총사'

현대ㆍ기아차는 쏘울과 i20가 유로NCAP(유럽 신차평가프로그램)에서 최고점인 별 다섯개를 획득하면서 유로NCAP에서 가장 안전한 등급을 받은 국산차가 4종으로 늘어났다고 27일 밝혔다.

미국 고속도로안전협회(NHTSA) 충돌실험에서 별을 5개 획득한 차는 흔하지만, 유럽 충돌실험(EuroNCAP)에서 별다섯개를 획득한 차는 국산차 전체를 통틀어 기아 씨드, 현대 i30를 비롯 단 4종 뿐이다.

독일 BMW도 테스트한 7개 차종 중 4개의 차종만이 최고점을 획득했고, 메르세데스-벤츠도 7개 차종 중 5종 만이 최고점을 획득했다. 일본 도요타도 유럽 충돌테스트에서는 10개 차종 중 6개 차종만이 최고점을 획득했다.

이는 유럽충돌실험 조건이 다른 나라의 충돌실험에 비해 가혹하기 때문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유로NCAP 테스트 결과 기아차 쏘울과 현대차 i20는 정면 및 측면 충돌시 탑승자 안전, 어린이 탑승자 보호, 안전 보조 장비, 보행자 보호 등 4가지 평가 부문의 종합 평가 결과 최고점인 별 다섯을 받아 탁월한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함께 테스트 결과를 공개한 혼다의 소형차 재즈(Jazz)에 비해 충돌시 탑승자 안전도나 안전보조장비의 점수가 공히 10% 가량 월등히 높았다. 중형 MPV인 푸조 3008 모델에 비해서도 안전도가 높았다. 일본 스즈키의 소형차 알토는 쏘울이나 i20의 절반수준 안전도로 인해 별을 3개 획득하는데 그쳤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유로 NCAP 최고점 획득은 JD파워 품질조사 1위를 차지한것과 같은 경사”라며 “이로 인해 유럽시장에서 현대ㆍ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 쏘울(SOUL)은 지난 3월 한국차 최초로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2009 레드닷 디자인상에서 ‘Honorable Mention’상을 받고, 4월에는 미국 자동차 전문미디어인 워즈오토(Ward’s Auto)의 ‘올해의 인테리어상-가장 멋진 인테리어(Grooviest Interior)’에 선정되는 등 개성있는 디자인 또한 해외시장에서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