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에서 GLK클래스를 출시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80여명의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는데요.
휴가철이고 뭐고 없이 열심히 달리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특히 자동차 업계가 회생하는 시점이어서인지 메이커들이 더 열심인것 같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GLK는 독특한 스타일의 소형 SUV입니다.
최근 차량들이 대체로 유선형 디자인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메르세데스-벤츠는 반대로 오히려 날카로운 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둥근 램프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E클래스가 각진 램프로 바뀌고, C클래스도 표주박 모양 램프에서 각진 네모의 날카로운 모양으로 바뀐것을 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추구하는 디자인 방향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이번 GLK도 마찬가지로 선을 굉장히 날카롭게 사용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예전의 무뚝뚝한 선은 아니고, 날카로운 선 가운데 상당한 섬세함으로 곡선을 숨겨놓았습니다. 예전같으면 면 하나로 끝날것이 지금은 직선과 곡선을 이어붙여, 자세히보면 수십개의 면으로 구성됐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커지니 자세히 한번 보세요.
테일램프도 평평하지 않고 홈을 파두었습니다. 직선으로 디자인했지만, 어느곳 하나 심심하게 지나친 곳이 없을 정도로 꾸밈이 가득합니다.
이날 하랄트 베렌트(Harald Behrend·48) 메르세데스-벤츠 사장이 직접 차를 소개했습니다.
취임한지 2년이 넘었지만, 공식적인 자리에 자주 등장하지 않아서 기자들도 낯설게 느껴지는 분인데, 이날은 상당히 오랜시간 차에 대해 설명하고 직접 질문에 답해주기도 하는 등 이례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달엔 기자들과 저녁식사 하는 자리를 만드는 등 기자들과 관계를 개선하려는 모양입니다.
차의 옆모습은 복고적이라고 해야 할까요? 과거로의 회귀라고 할까요? 오프로더에 대한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디자인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측도 디자인에 대해 호 불호가 갈라져 많이 판매될 모델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루프는 요즘 유행하는 파노라마 루프에 가깝습니다만, 짐을 실을 수 있도록 배려했는지 뒷부분은 철판으로 돼 있습니다.
작은 차체에도 불구하고 대형 SUV인 G클래스를 본딴 오프로더 디자인을 갖고 있으니 귀엽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합니다.
일간지 기자들은 물론, 처음 뵙는 매거진 기자들도 많이 참석한 것 같은데, 그 분들이 사진찍는 모습은 참 열정적이더군요.
뒷모습이 참 특이합니다.
요즘 고만고만한 디자인의 차들이 많은데, GLK의 경우 "이 차가 무슨차냐"고 꼭 물어보게 될 것 같습니다.
전동으로 해치를 닫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비슷한 가격의 경쟁모델의 경우 수동으로 닫아야 하는데, 이 부분도 꽤 어필할 것 같네요.
짐 나를때, 운전석에 앉은채로 열고 닫아주는 그런 폼나는 장면 말이죠.
디젤 2.2리터급 엔진이 장착됐습니다. 쏘렌토 2.2가 떠오르는데요. 엔진은 170마력에 40.8kg·m의 토크, 연비는 14.2km/l로 쏘렌토에 비하면 출력은 약간 낮고 연비는 약간 높은 셈입니다.
엔진 시동을 걸어봤는데, 실내에서 들으니 확실히는 알 수 없었습니다만, 보닛을 닫았을때 보닛쪽에서 들리는 공회전소리가 쏘렌토보다는 조용하고 Q5보다는 시끄러운것 같습니다. 실내에서 들으면 또 전혀 다를겁니다.
실내 디자인은 어떤가요? 최근의 벤츠 디자인(특히 C클래스 디자인)에 약간 오프로드 느낌을 더한 정도입니다.
워낙 처음 S클래스 디자인이 잘됐으니 거기서 상당부분을 이어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최고의 차를 만드는 회사는 그 외의 차종은 자동으로 어느정도 이뤄놓고 시작하게 됩니다.
흰색시트는 국내서 선택하지 않는편이라고 하지만, 가장 고급스런 색깔이고, 전문 클리닝을 통해 오랫동안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는 실내가 됩니다.
흰색시트는 선택할 수 있는건 아니고, 겉면의 색상에 맞춘 강제사양(?)이라고 합니다.
미국시장을 겨냥한 벤츠모델들의 계기반은 가운데 바늘이 없고 LCD가 있습니다. 기능적이고 멋지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시인성이 떨어지지 않나 생각합니다. 속도계가 RPM보다 큰 점도 너무 미국적이죠.
SUV답게 뒷좌석을 앞으로 숙여 적재 공간을 넓힐 수 있습니다.
뒷좌석 레그룸을 넓히기 위해 가운데 콘솔박스 아래쪽을 깊숙히 파놓은 점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좌우로 오갈때 다리가 걸리지 않아 편리합니다.
국내에는 2.2리터 상시 4륜구동 모델만 들어오는데, 메르세데스-벤츠 기술담당자 말에 따르면 전륜과 후륜의 사이에 디퍼런셜이 없고 45:55의 동력 배분으로 상시 고정돼 있다고 합니다.
벤츠 고유의 7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돼 있는 점도 인상적이네요. 시속 100km까지 가속이 8.8초라니 SUV치고 꽤 빠른 편입니다.
가격은 일반모델이 5790만원, 옵션을 추가한 프리미엄 모델이 6690만원이라고 합니다.
이날 행사는 80여명의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는데요.
휴가철이고 뭐고 없이 열심히 달리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특히 자동차 업계가 회생하는 시점이어서인지 메이커들이 더 열심인것 같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GLK는 독특한 스타일의 소형 SUV입니다.
최근 차량들이 대체로 유선형 디자인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메르세데스-벤츠는 반대로 오히려 날카로운 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둥근 램프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E클래스가 각진 램프로 바뀌고, C클래스도 표주박 모양 램프에서 각진 네모의 날카로운 모양으로 바뀐것을 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추구하는 디자인 방향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이번 GLK도 마찬가지로 선을 굉장히 날카롭게 사용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예전의 무뚝뚝한 선은 아니고, 날카로운 선 가운데 상당한 섬세함으로 곡선을 숨겨놓았습니다. 예전같으면 면 하나로 끝날것이 지금은 직선과 곡선을 이어붙여, 자세히보면 수십개의 면으로 구성됐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커지니 자세히 한번 보세요.
테일램프도 평평하지 않고 홈을 파두었습니다. 직선으로 디자인했지만, 어느곳 하나 심심하게 지나친 곳이 없을 정도로 꾸밈이 가득합니다.
이날 하랄트 베렌트(Harald Behrend·48) 메르세데스-벤츠 사장이 직접 차를 소개했습니다.
취임한지 2년이 넘었지만, 공식적인 자리에 자주 등장하지 않아서 기자들도 낯설게 느껴지는 분인데, 이날은 상당히 오랜시간 차에 대해 설명하고 직접 질문에 답해주기도 하는 등 이례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달엔 기자들과 저녁식사 하는 자리를 만드는 등 기자들과 관계를 개선하려는 모양입니다.
차의 옆모습은 복고적이라고 해야 할까요? 과거로의 회귀라고 할까요? 오프로더에 대한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디자인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측도 디자인에 대해 호 불호가 갈라져 많이 판매될 모델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루프는 요즘 유행하는 파노라마 루프에 가깝습니다만, 짐을 실을 수 있도록 배려했는지 뒷부분은 철판으로 돼 있습니다.
작은 차체에도 불구하고 대형 SUV인 G클래스를 본딴 오프로더 디자인을 갖고 있으니 귀엽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합니다.
일간지 기자들은 물론, 처음 뵙는 매거진 기자들도 많이 참석한 것 같은데, 그 분들이 사진찍는 모습은 참 열정적이더군요.
뒷모습이 참 특이합니다.
요즘 고만고만한 디자인의 차들이 많은데, GLK의 경우 "이 차가 무슨차냐"고 꼭 물어보게 될 것 같습니다.
전동으로 해치를 닫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비슷한 가격의 경쟁모델의 경우 수동으로 닫아야 하는데, 이 부분도 꽤 어필할 것 같네요.
짐 나를때, 운전석에 앉은채로 열고 닫아주는 그런 폼나는 장면 말이죠.
디젤 2.2리터급 엔진이 장착됐습니다. 쏘렌토 2.2가 떠오르는데요. 엔진은 170마력에 40.8kg·m의 토크, 연비는 14.2km/l로 쏘렌토에 비하면 출력은 약간 낮고 연비는 약간 높은 셈입니다.
엔진 시동을 걸어봤는데, 실내에서 들으니 확실히는 알 수 없었습니다만, 보닛을 닫았을때 보닛쪽에서 들리는 공회전소리가 쏘렌토보다는 조용하고 Q5보다는 시끄러운것 같습니다. 실내에서 들으면 또 전혀 다를겁니다.
실내 디자인은 어떤가요? 최근의 벤츠 디자인(특히 C클래스 디자인)에 약간 오프로드 느낌을 더한 정도입니다.
워낙 처음 S클래스 디자인이 잘됐으니 거기서 상당부분을 이어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최고의 차를 만드는 회사는 그 외의 차종은 자동으로 어느정도 이뤄놓고 시작하게 됩니다.
흰색시트는 국내서 선택하지 않는편이라고 하지만, 가장 고급스런 색깔이고, 전문 클리닝을 통해 오랫동안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는 실내가 됩니다.
흰색시트는 선택할 수 있는건 아니고, 겉면의 색상에 맞춘 강제사양(?)이라고 합니다.
미국시장을 겨냥한 벤츠모델들의 계기반은 가운데 바늘이 없고 LCD가 있습니다. 기능적이고 멋지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시인성이 떨어지지 않나 생각합니다. 속도계가 RPM보다 큰 점도 너무 미국적이죠.
SUV답게 뒷좌석을 앞으로 숙여 적재 공간을 넓힐 수 있습니다.
뒷좌석 레그룸을 넓히기 위해 가운데 콘솔박스 아래쪽을 깊숙히 파놓은 점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좌우로 오갈때 다리가 걸리지 않아 편리합니다.
국내에는 2.2리터 상시 4륜구동 모델만 들어오는데, 메르세데스-벤츠 기술담당자 말에 따르면 전륜과 후륜의 사이에 디퍼런셜이 없고 45:55의 동력 배분으로 상시 고정돼 있다고 합니다.
벤츠 고유의 7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돼 있는 점도 인상적이네요. 시속 100km까지 가속이 8.8초라니 SUV치고 꽤 빠른 편입니다.
가격은 일반모델이 5790만원, 옵션을 추가한 프리미엄 모델이 6690만원이라고 합니다.
'현장취재 > 출시행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격 906만원~1089만원으로 (8) | 2009.08.19 |
---|---|
2인승 고성능 스포츠카 닛산 370Z 국내 출시 (3) | 2009.08.11 |
[오늘만난차] 볼보 XC60…예쁜데다 최첨단 안전기능까지 (2) | 2009.06.17 |
뭐 이렇게 잘생긴 김범이 다 있나 (10) | 2009.06.11 |
기아 포르테 쿱 쿠페인가? 쿠페가 아닌가? (2) | 2009.0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