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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흥미꺼리/취재 뒷담화

김정일 위원장이 탔다는 마이바흐62S 재플린 들여다보니…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해서 연일 떠들썩한데요.

그가 마이바흐를 타는 과정이 TV를 통해 방송되면서 새삼스레 세계적으로 마이바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 같습니다.

친한 친구놈이 문배주라는 우리나라 전통주를 만들고 있는데, 김정일위원장이 고 김대중 전대통령과 만나는 자리에서 "문배술은 원래 이북이 원조지!"라고 한마디 하는 바람에 당시 문배술이 굉장한 인기를 끌기도 했다지요.

그가 탄 차는 마이바흐 62를 기본으로 만들었다는 것 까지는 알려졌지만, 여기에 방탄 등을 더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정확한 사양은 알기 어렵더라구요.


차의 겉모양 못지 않게 김정일 위원장이 앉았을 것으로 보이는 뒷좌석에도 관심이 많은데요.

뒷좌석은 이렇게 생겼다는군요.

이만한 엔진이 달려있다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국 다렌을 방문하면서 탔던 마이바흐는 일반적인 마이바흐와 달리 15억에 달한다는군요.

국내외 언론들이 마이바흐의 여러 모델 중 김정일 위원장이 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마이바흐 62S 제플린>의 경우 기본형이 640마력, 101.9kg·m의 토크를 내는 6.0리터 12기통 바이터보(biturbo)엔진을 장착한 차입니다. 이 차는 현존하는 차량 중 가장 우아하면서도 양산 세단 모델 중 최고의 성능을 내는 차량이라고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측은 밝혔습니다.
전체 길이 6165mm의 거대한 차체에도 불구하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단 5.2초 만에 주파하는 민첩성과 날렵함까지 갖추고 있으며, ‘S’ 모델 전용 브레이크 쿨링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는군요.

이 차의 국내 가격은 8억원 가량이지만, 중국 현지 언론은 이 차량의 가격을 15억원 가량으로 추산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마이바흐 62S 차량에 방탄 등 각종 안전 장치를 더하고 실내·외를 개인화 해 가격이 두배가량 비싸졌을 것”이라고 추정하더라구요.

김정일 위원장이 입은 옷이나 그의 걸음걸이, 얼굴의 주름, 머리의 탈모 상태 하나 하나를 세계 언론에서 호들갑스럽게 보도하는 것을 보면, 호 불호를 떠나 참 대단한 인물이긴 한 것 같습니다. 해외에서 김정일은 상당수가 알고 있지만 MB, 혹은 다른 한국 대통령을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