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는 미니에 JCW패키지를 더한 차량인 미니 로렐의 출시 행사를 다녀왔습니다.
아시다시피 미니의 오너들은 패션을 중시하는데, 그러다보니 다른 미니와 차별화된 미니를 갖고 싶어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모두들 조금씩은 튜닝을 하고 있지요.
스포츠 패키지인 JCW패키지를 더하면 더욱 개성있는 미니가 되는데, 시중에 나온 상태에서 JCW패키지를 추가하는 것은 비용면이나 완성도에서도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JCW팩을 더한 미니JCW팩과 미니로렐을 판매하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여튼 한정판이라 하는군요.
미니 행사가 언제나 그렇듯 이번에도 화려하고, 재미있고, 화끈했습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갑자기 경찰이 들이닥치기도 했구요.
기존 미니행사는 호텔이나 나이트 클럽 등 약간 럭셔리한 곳에서 했었는데요. 이번 행사는 희한하게 주주포차에서 했습니다.
네 맞습니다. 그 평상시에는 주차장이다가 밤에는 포장마차로 변하는, 청담동 대로변에 있는 바로 그곳.
포장마차가 이렇게 변할 수가 있다니. 놀랐습니다. 주변을 지나는 분들도 관심을 갖고 들어올 수 있도록 반투명한 포장(?)을 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니 아름다운 스텝분들이 우리를 맞이해주었습니다. 오른편에 계신분은 홍보 대행사 미디컴의 김지연씨인데 모델 못지 않게 예쁘시지요? ㅋ
칵테일은 비닐에 담겨서 제공됐어요. 자동차 행사인데 논 알콜 칵테일은 없어서 마실 수 없어 좀 아쉬웠지요. 여기 오신 미니 오너분들은 다들 음주운전 하신건가.
차를 언베일링 하기 전에 댄스 공연팀이 등장해 분위기를 돋웠는데요.
저 여성분 노래를 너무너무 잘하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레이디가가 노래를 레이디가가보다 잘하는 것 같더라구요.
자세히 보니 미모도 출중하셨습니다.
남자분들의 섹시한 옷차림에 놀란 여성분들도 있는 듯 했어요.
아, 자세히 보니 표정이... 놀라신건지 기뻐하시는건지 모르겠네요. 흐으음.
어 진짜 레이디가가가 등장했나? 좀 야해지는데요. 흐흐흐흐.
헉!
이분의 퍼포먼스는 계속되고...
눈은 눈꺼풀 위에 그려넣은건지... 굉장히 특이한데요. 보는 것만으로도 뭐에 홀린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이분의 지시에 따라 웃통 벗은 남성분들이 미니의 베일을 벗기더군요.
미니가 공개되자 사람들은 새로운 미니를 카메라에 담는데 여념이 없었어요. 역시 미니는 언제 봐도 예쁘긴 합니다.
사실 미니 행사가 화려하고 멋진것은 행사장 디자인 때문이 아니라, 그곳에 온 미니 오너들이 멋지고 세련됐기 때문이겠죠. 이날도 어김없이 아름다운 선남 선녀들이 한데 모여 즐겁게 어울리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경찰차가 등장했습니다. 매번 미니 행사때는 이런 모습을 보게 되네요.
경찰이 관계자와 한참 얘기를 하더니 미니 행사는 잠시 조용해진 듯 했어요. 그렇다고 해도 미니에 열광하는 소비자들이 조용해지는건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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