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공식수입원 FMK는 사운드가 매력적인 4인승 카브리오, 마세라티 그란카브리오를 출시했습니다. FMK는 이 차가 뒷좌석 동승자도 쾌적한 공간에서 ‘오픈 에어링(천장을 열고 빠르게 달림)’을 즐길 수 있고, 스타일과 인테리어에 장인 정신이 깃든 드림카라고하더군요.
가속페달을 밟아보니 마세라티 특유의 독특한 V8 사운드가 매력적이었습니다. 고오오오~ 하는 사운드가 납니다. 대체 이런 사운드는 어떻게 만드는건지. 너무 짜릿해서 아득해지는게, 정신 차리고 보면 나도 모르게 카드를 긁고 있을것 같은 사운드더군요. 소비자 가격은 2억원 중반대로 현재 예약 판매 중이라는데, 조만간 한 3개월 할부로 질러줘야 되겠어요.
천장을 여니 즐거워하는(?) 후배들.
저 하늘이 다 내꺼.
키를 돌리면 천장이 닫힙니다
소프트톱 천장이 매우 매끈하게 잘 빠졌습니다. 닫아도 역시 예쁘네요.
엔진룸을 열어보니
오버행이 좀 긴것 같더니..심지어 엔진은 프론트 미드십. 바퀴보다도 뒤에있네요.
역삼각형 테일램프는 좀 깨지 않나요? 저는 비례가 약간만 더 날렵했으면 좋겠는데.
취재 열기가 뜨거웠..지만 온도가 5도 정도로 떨어진데다 바람도 불어 무척 추웠어요.
한국 전통의상을 입으신 분들도 모두 쳐다보시더군요
천장을 여니까 더 쳐다보시던 4명이 타기에 넉넉해보이죠.
헤드램프 바깥쪽에 반사판. 북미 수출을 염두에 둔 듯 하죠? K5도 이런식이던데.
뒷문도 안달아주면서 컵홀더에 에어컨 토출구까지.. 뒷좌석을 위한 배려가 있어요. 호오오.
피랠리 P-ZERO 타이어. 아 멋져요.
패달에까지 로고를 박아넣어준 센스
스포츠카에 꼭 필요한건 아니겠지만, 리모컨 버튼이 좀 많네요. 패들시프트 레버도 되게 커요.
"역시 남자는 꽂고 돌려야돼"라고 어떤 기자가 얘기하더군요. 버튼은 스포츠 주행과 눈길 주행등을 조정하는 버튼. MSP OFF버튼은 무슨 역할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명차에는 역시 시계가 있어야만 합니다. 아날로그여야 좋겠구요.
차 고장날까봐 끝까지 밟아보지는 못했지만 타코메터는 엔진 회전수를 7500RPM까지 올릴 수 있도록 돼 있었습니다. 이 차에는 7000RPM에서 440마력을 내는 4.7리터 V8엔진을 탑재해 V8 엔진 계열 중 가장 강력한 엔진을 장착했습니다.
또, ZF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운전자에게 편안함과 부드러움을 제공합니다. 변속기는 노멀, 스포츠, 아이스, 수동 등 4가지 작동 모드를 갖춰 운전자의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주행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차량 내부는 호화스러운데다, 4명이 타기에도 지장이 없을 정도로 넉넉한 공간을 제공했습니다. 천장을 닫아보니 소프트톱인데도 불구하고 외부와의 소음 차폐력이 우수해 조용한 실내 공간을 만들어줬습니다.
뒷좌석은 머리공간이 약간 좁지만 4명이 타고도 쾌적하게 장거리 여행을 다닐 수 있을 듯 했습니다. 천장을 여닫는 시간은 약 20초가량. 차에 타지 않고도 키를 문에 꽂고 돌리면 천장을 열거나 닫을 수 있도록 돼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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