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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로밍 도대체 얼마라는 얘기일까?

저는 지금 스위스에 와 있습니다.

해외에 나가면 누구나 받으시는 메시지가 있을텐데요.

영사관의 메시지와 이통사의 메시지를 받으셨을겁니다.

그런데 이통사 메시지는 영 알기 어렵게 돼 있네요.


이곳은 먼 스위스니 음성발신이 분당 3090원이라는 엄청난 가격입니다.

비싼건 이해하지만요. 문제는 한국서 온 전화를 받을때도 음성 발신 요금을 내가 내야 한다는겁니다. 한국서 거는 사람은 그냥 평상시 핸드폰에 거는 요금만 내면 됩니다.

많은 분들이 국제전화를 받을때도 어마어마한 요금을 낸다는 사실을 모르고 여유있게 전화를 받으시다 요금 폭탄을 맞기도 하니 주의를 요합니다.

데이터 요금은 더 심각합니다. 문자를 통해 알려주지는 않지만 데이터 로밍을 하면 많게는 한달에 무려 천만원이 넘는 요금을 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저렴하게 통화를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현지의 유심(USIM)카드를 구입하는겁니다. 이걸 이용하면 한국에 거는 요금을 크게 절약할 수 있고. 받는 요금은 공짜가 됩니다.

한국 거는 요금은 0.59프랑. 우리돈으로 687원으로 줄어듭니다.

현지 전화번호를 새로 개통하는 것이므로 받을때 요금은 전혀 내지 않습니다. 거는쪽에서 국제전화를 해야하죠.

스위스 통신사 오렌지의 데이터 요금제는 사용량과 관계없이 하루 2프랑이면 됩니다. 매일 쓰면 6만원이 넘겠지만 하루 2천원 남짓으로 무제한 데이터를 쓸 수 있다니 여행객 입장에선 무척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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