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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아이폰

고프로3를 구입하다…야간촬영, 사운드 테스트 해보니

일단 고프로가 무엇인지 모르는 분들이 계실까봐 몇마디 적어보면.


이 카메라는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레드불 영상(서핑이건 수영이건, 기타 등등이건 대부분), 캔블락 영상, 각종 모터스포츠 영상을 촬영하는 장비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무한도전이나 런닝맨, 기타 등등 방송 프로그램에 사용되는데요.


자동차 실내 장면을 찍을 때도 많이 활용하고, 몰래카메라 같은 분위기를 낼때도 쓰죠.


무한도전에서는 고프로가 여러차례 노출되기도 했습니다. 머리에 쓰고 찍거나, 조정경기할때 배에 열대 정도를 주렁주렁 달기도 했지요.


요게 바로 고프로




이 고프로가 최근 고프로 3로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국내에서도 판매하는 업체가 있는데요.


가격은 블랙에디션 바디만 59만9천원. 휘유 너무 비싸네요.


고프로를 구입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으니 해외 사이트를 직접 이용해보기로 해요.


http://gopro.com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고프로를 직접 구입할 수 있어요.



가격은 399.99불. 우리돈으로 하면 40만원이 조금 넘네요. 20만원이나 저렴하게 살 수 있다니 매우 기뻐집니다.


저는 지인분께서 CES에서 가져오신 디스카운트 쿠폰을 얻어서 추가로 100불을 할인받을 수 있었습니다.


말하자면 30만원에 고프로 블랙에디션을 구입한거죠.


어째 돈이 남으니 옵션을 추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추가한 옵션은 석션컵 마운트, 네이키드 프레임, 헤드 스트랩 마운트 등입니다.


이렇게 다 사도 40만원 정도네요. 


배송은 고프로 웹사이트에서 배송료 75불을 받고 직접 FEDEX를 통해 한국으로 보내줍니다. 



이렇게요.


하지만 제조사가 직접 보내는 우편이니 '얄짤없이' 부가세를 별도로 내야 하는 점은 좀 아쉽습니다. 10%입니다.


세금은 여기 붙어있는 영수증을 기본으로 내는데, 이 양반들이 디스카운트 한 영수증을 안붙이고 원래 금액을 붙이는 바람에 세금을 5만원이나 냈습니다.


40만원에 세금 5만원, 배송료 8만원 정도 되니 결국 국내서 사는것보다 아주 조금 싸게 산 정도가 되고 말았습니다. 



포장한 모양이 이모양입니다.


세상에 뽁뽁이가 아까웠나요. 아니면 친환경 기업이어서?


굳이 종이를 꼬깃꼬깃 구겨서 완충재처럼 쓰네요.


하긴 뭐 알맹이만 좋으면 되지요.


이렇게.





두둥!



뒤에서보면 마치 배터리가 드러나 있는것 같지만 사실 저건 커버구요. 안에 배터리가 숨겨져 있습니다. 더 작아지고 두꺼워졌습니다.

요게 신형 배터리.



옆에서 보면 얼마나 얇아졌는지 알 수 있으실겁니다.


석션컵이란 이것이구요. 


마운트가 이전에 비해 훨씬 단단해지고, 수월해졌습니다. 월등한 발전이 있었으니 이전 것은 잊으시는게 좋겠습니다.


프레임이라는 것이 나왔는데, 아주 필수 옵션입니다.



프레임을 끼운 상태에서 PC와 연결한다거나 충전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추가 배터리를 구입하느니 이 프레임을 구입하는게 낫습니다. 


USB로 연결되는 외장 배터리는 다들 있으실테니까, 그걸 끼워서 쓰면 아주 오래 촬영할 수 있겠죠.


또 가볍습니다. 쿼드콥터 같은 작은 항공기에 달고 항공촬영하는데 아주 편리하겠죠.  


프레임의 가장 중요한 점은 소리가 잘 들어온다는 겁니다. 이전 고프로는 소리가 먹먹해져서 나중에 뭐라고 말하는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는데, 


신형 고프로는 스테레오로 녹음되는데다 프레임의 양쪽에 구멍이 있어서 소리가 매우 잘 들어오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아래 동영상으로 직접 들어보세요. 처음에는 고프로에 방수하우징을, 나중에는 벗기거나, 더 프레임을 장착하고...




또,

와이파이를 통해서 리모콘으로 조작할 수도 있고, 아이폰에서 앱을 통해 미리보기 하면서 조작할 수도 있습니다.


이거 정말 멋진 기능입니다.


이 글 맨 아래에 있는 동영상을 통해서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 제품을 사면 곳곳에 스티커가 들어있습니다. 저걸 어디다 붙이라고 자꾸 주는지 모르겠는데... 


리모컨을 위한 충전 케이블이 따로 있는데, 매우 독특한 모양으로 생겼습니다.



리모컨이 빠져서 도망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리모컨은 목에 걸고 다닐 수 있게 만들어졌거든요.


단방향이 아니라, 현재 고프로 상태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서 리모컨도 매우 유용합니다. 아이폰을 산이나 바다에서 쓰기는 부담스러운데, 리모컨은 방수니까 보다 편하게 활용할 수 있겠지요.



손에 잡아보면 이런 정도의 크기입니다.

이전 고프로와 획기적인 차이는 저 렌즈 부분입니다.


이전의 고프로는 플라스틱 커버가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었지요.


튀어나왔으니 반드시 기스가 나게 돼 있고,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이라 쉽게 긁혔습니다.


더구나 볼록한 모양답게 실제로 렌즈 역할을 했고, 이 때문에 방수카메라임에도 불구하고 물속에 들어가면 초점이 맞지 않는 불상사가 일어났습니다.


(볼록 렌즈의 한쪽 편을 물에 담그면 당연히 초점이 달라지는거 아시죠?)


 이번 고프로는 렌즈가 평평하기 때문에 물속에서도 초점이 잘 맞고, 렌즈 주변이 더 튀어나와있어 스크래치 나는 것을 방지합니다.


이전 고프로는 간혹 물속에서 열리는 일도 발생했는데,

이제는 락 버튼이 따로 있어서 그런 경우는 없을것 같습니다.




이번 고프로는 벗겨서 사용하는 것을 고려했으므로 

옆면에도 커버가 있는데, 


이 커버를 벗기면 HDMI, USB, 메모리를 넣는 구멍이 나옵니다.


단 메모리는 이전과 달리 마이크로SD카드라는 점은 좀 함정이죠. SD를 사시면 큰일납니다.  ^^;;



헤드스트랩 마운트란 이것입니다.



이렇게 팬티처럼 입으면 안되구요. 


머리에 장착하는건데.


이렇게 장착해도 곤란합니다.

 흠 .... 뒷사람이 나한테 나쁜짓하나 볼 수는 있겠네요.


이렇게 머리에 장착하면 마치 FPS 슈팅게임하듯이 즐겁고 어지러운 영상을 찍을 수 있게 됩니다. ^^



그건 그렇고,


이 카메라를 가지고 처음으로 찍은 영상을 한번 보시죠.


영상은 완전히 아이패드만으로 편집했습니다. 



고프로 블랙에디션인데, 야간에서의 동영상 촬영 감도가 이전에 비해 어마어마하게 좋아졌네요. 실버나 화이트보다도 훨씬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