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현장취재

국산 준중형 4종 비교분석해보니

국산 준중형세단 4종을 시승 및 자료를 통해 비교 분석한 결과 여러가지면에서 기아 포르테가 가장 크기가 크고 힘이 강했다. 반면 르노삼성 SM3는 아쉬운 부분이 많이 눈에 띄었다.

비교대상은 국산 대표적인 준중형 차량인 기아 포르테, 현대 아반떼, GM대우 라세티, 르노삼성 SM3등 4종이었다.

엔진 성능은 포르테(124마력),아반떼(121마력), 라세티(109마력), SM3(107마력)으로 포르테와 아반떼가 엔진성능에서 가장 뛰어난 차였다. 4위인 SM3에 비하면 힘이 16%나 강한 셈이다.

서스펜션은 포르테가 가장 단단하게 느껴져 코너링을 할 때 가장 안정감이 있었다. 또 엔진 사운드도 가다듬어져 저음 위주로 들렸다. 그러나 일부 참가자들은 노면 충격이 많이 느껴지고 시끄럽다며 "승차감이 나쁘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겉보기에 전장(차체길이)에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실내공간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기 쉽지만, 실제 실내공간에는 큰 차이가 있었다.

차체 실내 길이를 좌우하는 축거(바퀴간 앞뒤거리:휠베이스)의 경우 2650~2600mm로 3차종은 큰 차이가 없었지만 SM3의 경우 2535mm로 다른 차에 비해 11.5cm나 짧았다. 때문에 뒷좌석에 앉으면 무릎 앞 공간이 부족해 비좁게 느껴졌다.

실내 공간의 폭을 결정하는 전폭(차체 좌우 폭)의 경우 플랫폼을 공유하는 아반떼와 포르테는 1775mm로 가장 컸고 라세티(-50mm)와 SM3(-65mm)는 폭이 상대적으로 좁게 느껴졌다.

작은 차가 연비가 좋을것이라는 막연한 예상도 빗나갔다.

가장 연비가 좋은차는 크기가 가장 큰 포르테(14.1km/l)고 그 다음은 아반떼(13.8km/l), SM3(13.0km/l), 라세티(12.3km/l)순이었다.

가격은 포르테가 기본모델 가격이 가장 비싸 1193만원~1965만원, 아반떼는 1140만원~2090만원, SM3은 1042~1598만원, 라세티는 939만원~1845만원인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