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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각종 국제모터쇼

서울모터쇼선 국산차만 베스트?…거 희한하네

서울국제모터쇼에서 프레스데이에 설문조사를 벌여 베스트카 3종을 선정했다고 합니다. 전 프레스데이에 참석했지만, 설문조사를 한 기억이 없는데, 누구한테 어떤 방식으로 설문을 돌렸다는 것일까요?

일반적으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할때는 몇명이 응답했는지, 어떤 항목인지, 표본오차는 얼마나 되는지 등을 설명해야 하는데, 서울모터쇼 측은 이 방식이나 내용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서울모터쇼측에 따르면 시상 부문은 세가지 부문이 있었습니다. 콘셉트카와 승용차, 크로스오버카 등 이 그것입니다. 크로스오버라는 부문이 있다는 점도 갸우뚱 하지만 수상한 차들은 더 수상합니다.

요즘 어려움을 겪는 쌍용차에 콘셉트카 부문 시상을 했습니다. 쌍용 C200이 그 대상입니다. 르노삼성차 뉴SM3는 쇼카(Show Car)라고는 하지만 역시 콘셉트카(쇼카)인데도 승용차 부문 상을 줬습니다.  쌩뚱맞은 크로스오버카 부문에는 기아차 쏘렌토 R이 수상했죠.

설문조사를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는 골고루 나눠먹기가 잘 된 것 같습니다.

아래는 무난하게 적은 기사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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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모터쇼조직위원회는 프레스데이에 참가한 일부 취재진들의 설문조사를 통해“2009서울모터쇼를 빛낸 베스트카”3종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콘셉트카 부문에서는 쌍용자동차가 출품한 'C200'이 선정됐으며, 일반승용차에는 르노삼성자동차의 ‘뉴SM3’가, 크로스오버카에는 기아자동차의 ‘쏘렌토R’이 각각 선정됐다.

콘셉트카 부문 베스트카로 선정된 쌍용자동차 ‘C200’은 쌍용자동차 최초의 소형 SUV로 2009 서울모터쇼에서 내외관을 모두 갖춘 콘셉트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이 차는 2.0리터 신형 디젤 엔진을 장착하고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고 쌍용차 측은 밝혔다.



일반승용차 부문 베스트카로 선정된 르노삼성자동차 뉴SM3는 2009서울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모델로, 닛산이 개발하고 생산하는 H4M 엔진 및 무단변속기가 장착됐다.



크로스오버카 부문 베스트카로 선정된 기아자동차 ‘쏘렌토R’은  200마력 디젤 R엔진을 장착한 준대형 SUV 신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