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가 훌륭하네요"
"코너링도 수입차 같은 느낌이예요"
르노삼성자동차는 19일 목포 등지에서 3일간 기자들과 일반인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신차 뉴 SM3의 시승회를 개최했다.
참가자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이 나왔지만, 전반적으로는 기존 국산 준중형차에 대한 편견을 깨뜨렸다는 평가가 우세했다.
당일 기자들을 상대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도 가장 우수하게 평가되는 것은 소음진동이 매우 낮고 코너에서의 주행감각이 탁월하다는 점이었다.
차에 타보니…소음진동, 코너링에서 탁월
차에 들어설때는 매직핸드 기능이 있어서 문을 여는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손잡이에 손을 넣기만 해도 문이 열렸다.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걸기위해 시동 버튼을 찾았다. 버튼은 오디오의 아래에 있었다. 의외의 위치여서 처음엔 당황했지만, 조수석에 앉은 사람도 필요에 따라 차량 전원을 on/off 할 수 있어 기능적으로는 편리해 보였다.
시동소리가 조용한 편이고, 진동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시속 130km 이후로 가속은 더딘 편이었지만 꾸준히 가속하면 계기반 상으로 170km/h까지 속도를 올릴 수 있었다. 고속에서도 풍절음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엔진 소음도 조용해 옆사람과 대화가 어렵지 않았다.
다만 패밀리카로서는 손색이 없는 대신 엔진이 작은 편인데다 CVT를 적용해 안정적으로 가속되지만, 급가속을 얘기하기는 어렵다. 메뉴얼모드를 이용하면 가속감은 좀 더 나아진다.
코너에 들어서자 전륜구동인데도 불구하고 코너를 기막히게 따라오는 느낌이들었다. 독일차 처럼 단단한 것은 아니었지만 어지간해선 미끄러지지 않아 마치 랠리차의 명가 푸조를 타는듯한 느낌이었다.
트랙션 컨트롤이 기본 장착돼 있었다. 차가 미끄러질듯 하면 출력을 낮추는 기능이다. 이 기능을 끄는 버튼이 있지만, 차가 어느정도 미끄러지면 다시 트랙션 컨트롤 기능이 켜졌다.
"이렇게 큰데 준중형이라고?"
이 차는 실내 공간이 준중형으로 보기 어려울 만큼 컸다. 뒷좌석 의자는 뒤로 젖혀이으며, 앉아서도 무릎공간이 여유로웠다.
실제 신형 뉴 아반떼에 비해서 폭과 바퀴 축간 거리가 넓다.
다만 운전석과 조수석 시트는 엉덩이 부분이 높고 허벅지 부분이 낮아 다리가 긴 소비자들은 불편하게 느낄듯 했다.
뒷자석 방석을 앞으로 제치고 등받이를 접는 '더블 폴딩'이 되기 때문에 수납공간이 평평해져 더 큰 짐을 편하게 실을 수 있었다.
내장 기능이 탁월
준중형인데도 내장 질감이나 옵션이 우수해 수입 소형차를 보는 듯했다.
고무가 아닌 빌로드타입의 도어밀폐라거나, 대시보드 플라스틱 대신 폼을 적용하는 등 실내 인테리어를 고급화하고 소음을 극소화했다.
덕분에 덤으로 오디오 소리가 나아졌다. 오디오를 틀어보니 어지간한 가정용 하이파이 스피커를 능가하는 정도다. 섬세함과 음장감, 베이스가 모두 우수해 국산 중형차 중에도 비교할 차가 없을 정도다. BOSE 오디오가 차량 설계때부터 참여해 이같은 음질을 냈다는 설명이다. 오디오 튜닝으로 이 음질을 따라잡기 힘든 이유다.
화면도 7인치로 크고 터치스크린을 지원한다. 내비게이션 맵화면이 매우 익숙하다. 아이나비 맵과 동일하기 때문이다. 아이나비와 공동으로 개발했다는 이 맵은 다른 아이나비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SD 메모리를 이용하므로 보다 편하고 빠르게 업데이트를 할 수 있다.
르노삼성의 야심작
르노삼성은 지난 2년간 힘든 시기를 보냈다. LPG를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말았다. 국내 자동차 회사 중 품질만족도가 높은 브랜드였기에 소비자들의 배신감은 더 컸는지 모른다.
뉴SM3를 보니 르노삼성이 그동안 겪었던 불명예를 한순간에 씻어버리겠다는 의도가 보였다. 르노삼성은 SM3를 국내 2위 자리에 앉히고 1위 아반떼까지 넘보겠다는 야심이다.
1400만원부터 EBD ABS BAS장착했고 1800만원에 달하는 가장 비싼 차량은 이미지 리딩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인 내구 품질은 아직 알 수 없지만, 초기 품질에서는 구석구석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일본 닛산에서 완제품 수입되는 엔진과 변속기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장점으로 받아들여질 공산도 크다.
차가 커서인지 이 플랫폼은 장차 중형차인 SM5에도 사용될 예정이라고 한다. 준중형과 중형이 같은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은 드문 경우다.
작은 차를 선호하는 고객들과 수출물량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기존 SM3도 계속 생산한다. 어느 부분을 잘라놓고 봐도 패밀리를 위해서 좋은 차란 느낌이 들었다.
(사진은 자고 일어나서 더 올리겠습니다)
"코너링도 수입차 같은 느낌이예요"
르노삼성자동차는 19일 목포 등지에서 3일간 기자들과 일반인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신차 뉴 SM3의 시승회를 개최했다.
참가자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이 나왔지만, 전반적으로는 기존 국산 준중형차에 대한 편견을 깨뜨렸다는 평가가 우세했다.
당일 기자들을 상대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도 가장 우수하게 평가되는 것은 소음진동이 매우 낮고 코너에서의 주행감각이 탁월하다는 점이었다.
차에 타보니…소음진동, 코너링에서 탁월
차에 들어설때는 매직핸드 기능이 있어서 문을 여는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손잡이에 손을 넣기만 해도 문이 열렸다.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걸기위해 시동 버튼을 찾았다. 버튼은 오디오의 아래에 있었다. 의외의 위치여서 처음엔 당황했지만, 조수석에 앉은 사람도 필요에 따라 차량 전원을 on/off 할 수 있어 기능적으로는 편리해 보였다.
시동소리가 조용한 편이고, 진동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시속 130km 이후로 가속은 더딘 편이었지만 꾸준히 가속하면 계기반 상으로 170km/h까지 속도를 올릴 수 있었다. 고속에서도 풍절음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엔진 소음도 조용해 옆사람과 대화가 어렵지 않았다.
다만 패밀리카로서는 손색이 없는 대신 엔진이 작은 편인데다 CVT를 적용해 안정적으로 가속되지만, 급가속을 얘기하기는 어렵다. 메뉴얼모드를 이용하면 가속감은 좀 더 나아진다.
코너에 들어서자 전륜구동인데도 불구하고 코너를 기막히게 따라오는 느낌이들었다. 독일차 처럼 단단한 것은 아니었지만 어지간해선 미끄러지지 않아 마치 랠리차의 명가 푸조를 타는듯한 느낌이었다.
트랙션 컨트롤이 기본 장착돼 있었다. 차가 미끄러질듯 하면 출력을 낮추는 기능이다. 이 기능을 끄는 버튼이 있지만, 차가 어느정도 미끄러지면 다시 트랙션 컨트롤 기능이 켜졌다.
"이렇게 큰데 준중형이라고?"
이 차는 실내 공간이 준중형으로 보기 어려울 만큼 컸다. 뒷좌석 의자는 뒤로 젖혀이으며, 앉아서도 무릎공간이 여유로웠다.
실제 신형 뉴 아반떼에 비해서 폭과 바퀴 축간 거리가 넓다.
다만 운전석과 조수석 시트는 엉덩이 부분이 높고 허벅지 부분이 낮아 다리가 긴 소비자들은 불편하게 느낄듯 했다.
뒷자석 방석을 앞으로 제치고 등받이를 접는 '더블 폴딩'이 되기 때문에 수납공간이 평평해져 더 큰 짐을 편하게 실을 수 있었다.
내장 기능이 탁월
준중형인데도 내장 질감이나 옵션이 우수해 수입 소형차를 보는 듯했다.
고무가 아닌 빌로드타입의 도어밀폐라거나, 대시보드 플라스틱 대신 폼을 적용하는 등 실내 인테리어를 고급화하고 소음을 극소화했다.
덕분에 덤으로 오디오 소리가 나아졌다. 오디오를 틀어보니 어지간한 가정용 하이파이 스피커를 능가하는 정도다. 섬세함과 음장감, 베이스가 모두 우수해 국산 중형차 중에도 비교할 차가 없을 정도다. BOSE 오디오가 차량 설계때부터 참여해 이같은 음질을 냈다는 설명이다. 오디오 튜닝으로 이 음질을 따라잡기 힘든 이유다.
화면도 7인치로 크고 터치스크린을 지원한다. 내비게이션 맵화면이 매우 익숙하다. 아이나비 맵과 동일하기 때문이다. 아이나비와 공동으로 개발했다는 이 맵은 다른 아이나비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SD 메모리를 이용하므로 보다 편하고 빠르게 업데이트를 할 수 있다.
르노삼성의 야심작
르노삼성은 지난 2년간 힘든 시기를 보냈다. LPG를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말았다. 국내 자동차 회사 중 품질만족도가 높은 브랜드였기에 소비자들의 배신감은 더 컸는지 모른다.
뉴SM3를 보니 르노삼성이 그동안 겪었던 불명예를 한순간에 씻어버리겠다는 의도가 보였다. 르노삼성은 SM3를 국내 2위 자리에 앉히고 1위 아반떼까지 넘보겠다는 야심이다.
1400만원부터 EBD ABS BAS장착했고 1800만원에 달하는 가장 비싼 차량은 이미지 리딩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인 내구 품질은 아직 알 수 없지만, 초기 품질에서는 구석구석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일본 닛산에서 완제품 수입되는 엔진과 변속기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장점으로 받아들여질 공산도 크다.
차가 커서인지 이 플랫폼은 장차 중형차인 SM5에도 사용될 예정이라고 한다. 준중형과 중형이 같은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은 드문 경우다.
작은 차를 선호하는 고객들과 수출물량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기존 SM3도 계속 생산한다. 어느 부분을 잘라놓고 봐도 패밀리를 위해서 좋은 차란 느낌이 들었다.
(사진은 자고 일어나서 더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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