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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출시행사

신형 E클래스 출시…'꼴찌' 벤츠 부활하나?

메르세데스-벤츠에서 신형 E클래스를 출시했습니다.

제품군도 쿠페모델을 더하는 등 총 7종에 달하는 제품군입니다. 6500만원대부터 무려 1억3900만원까지 그 가격 폭도 넓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입장에서는 이 E클래스가 매우 잘팔려줘야 합니다.

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7월 수입차 등록 대수’ 자료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국내 주요 수입차 업체 중 가장 낮은 판매대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습니다.

지난 6월 760대를 판매하던 것이 7월 판매대수가 185대에 그쳐 지난달의 1/4에 불과한 충격적인 판매를 기록한 것이죠. 이로 인해 판매 대수는 BMW, 폭스바겐 등 독일 메이커들과 도요타, 닛산, 혼다코리아 등 일본업체에도 모두 뒤지며 국내 9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주 내로 8월달 실적도 나올테지만, 8월에도 신통한 판매를 내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이같은 부진에 대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관계자는 "S클래스와 E클래스의 신모델 출시를 앞두고 차를 더 이상 수입하지 않기 때문에 재고가 없어 전혀 판매하지 못했다"며 "C클래스도 독일 공장 생산량이 줄었고 수요예측을 잘못해 국내에 재고가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8월초에 GLK, 중순에 S클래스를 출시한것에 이어 이번에는 E클래스까지, 그것도 7종이나 한꺼번에 출시하게 됐습니다. 차종만으로도 정신이 없을 지경인데요.

수입차 1위에 빛나던 메르세데스-벤츠, 과연 그 아성을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