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동차 흥미꺼리/자동차 CF

감동적인 티뷰론 광고 기억하십니까?

제가 대학교 다닐때 이 광고를 보고 무척 감동을 받았습니다.

광고 때문인지, 차에 홀딱 반해버려서 몇개월간은 '티뷰론' 사진을 벽에 붙여두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어떤날은 자다가 저도 모르게 "2.0리터 150마력!"이라고 소리치면서 벌떡 일어났다고 하더라구요.

꿈에도 이 차가 나타날 정도였으니 말 다했지요.

당시는 이른바 '드림카'라면 대다수 젊은 사람들이 미쓰비시 이클립스와 폰티악 파이어버드를 꼽기 마련이었는데요. 특히 폰티악 파이어버드는 인기 미국 드라마 '전격제트작전'에 이전 세대가 나오면서 더욱 인기를 끌게 되었던 차입니다.

그런데 이 티뷰론이 나오면서 이클립스와 파이어버드 따위는 '듣보잡'으로 만들었을 정도였어요.

제 블로그에도 가끔 들어오는 닉네임 '누렁이' 님은 당시 주유소에서 나눠준 복권에 당첨돼 티뷰론 노란색 수동 모델을 경품으로 받기도 했지요!!

그때 감동 때문이었는지 저도 98년에 노란 띠가 둘러있는 검정색 티뷰론을 구입하게 됐구요.

이래저래 참 재미있었던 기억입니다. 여러분들은 이 광고를 보고 어떤 추억이 떠오르시나요.

현대차는 왜 이때와 같은 감동적인 차를 내놓지 못하는걸까요?

과연 요즘 아이들은 현대차를 보면서 가슴 설레고 감동을 느끼고, 그럴 기회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