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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흥미꺼리

미국 JD파워 "미국차 품질 수입차에 비해 우수, 랜드로버,미쓰비시,폭스바겐 최악"

미국 JD파워(J.D. POWER)는 미국차의 초기 품질이 수입차에 비해 우수하다고 주장했다. 또, 영국의 랜드로버, 일본의 미쓰비시, 독일의 폭스바겐 등이 문제 발생빈도가 가장 높았다고 했다.

미국 제품 평가 전문기관인 JD파워는 17일,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차품질조사(IQS : Initial Quality Study) 결과를 발표했다.

JD파워측은 1999년부터 문제점을 조사한 결과 미국 브랜드 차량들의 초기 문제 발생 빈도가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2010년에는 100대당문제빈도(PP100)가 108이 된 반면 수입차는 2009년에 100대당 문제 빈도가 106에서 109로 오히려 증가해 미국 브랜드보다 문제가 많아졌다고 밝혔다.


브랜드별 순위는 독일 브랜드 포르쉐가 100대당 83개의 문제점이 발생해, 가장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고, 혼다의 럭셔리 브랜드인 어큐라, 메르세데스-벤츠, 렉서스, 포드,혼다 ,현대차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랜드로버는 100대중 170건의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나 미국에서 판매되는 차량 중 가장 많은 문제가 나타났고, 미쓰비시는 100대당 146건, 폭스바겐은 135건, BMW MINI는 133건, 재규어 130건 등 수입 브랜드들이 문제를 많이 일으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차는 전체 33개 브랜드 중 7위를 차지한 반면, 기아차는 총 25위에 머물러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가장 우수한 차종으로는 초소형차에 현대 엑센트, 소형차에 포드 포커스, 소형 스포츠카에 마쓰다 MX-5 미야타, 고급 스포츠카에 볼보 C70, 엔트리급 고급차에 메르데세스-벤츠 C클래스, 중형 고급차에 렉서스 GS, 중형 스포츠카에 포드 머스탱, 대형고급차에 렉서스 LS460, 중형차에 혼다 어코드, 대형차에 포드 토러스 등이 꼽혔다.

조립품질이 가장 우수한 공장은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를 생산하는 남아공 이스트런던의 다임러 공장이 차지 했다.

북미/남미 지역에선 도요타,포드,GM 공장 순으로 문제 발생 빈도가 낮았고, 아시아에선 도요타 공장 만이, 유럽에선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포르쉐 공장과 진델핑겐에 위치한 다임러 공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브랜드 중에서도 아우디, BMW등은 초기 품질이 업계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나 가격이 비싸다고 해서 품질이 높은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