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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흥미꺼리/오늘의 사진

[오늘의 사진] 파리, 무랑루즈의 도시

프랑스 파리를 흔히 로맨틱한 도시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물론 로맨틱한 곳 맞습니다.

특히 일본인들이 너무 좋아하고 동경하는 도시라고 하지요.

하지만 일본인들 중 상당수가 파리에 갔다가 크게 실망해 어지러움 역겨움 등을 느껴 파리 증후군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사실은 굉장히 더럽고, 냄새나고, 불친절하기 때문이라는군요.

얼마나 큰 꿈을 가져왔기에 그게 깨졌다고 현기증을 다 느끼게 되는지... 참 특이한 사람들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저는 이번에 몽마르뜨 주변에 있는 무랑루즈에도 다녀왔습니다.

간혹 물랭루즈라고 하는 분들도 계신데, 사실 현지 사람들 발음은 무랑루즈에 가깝더라구요.

제가 기대한 곳은


바로 이런 곳.

그런데 실제로 보니까.



이런 곳이더군요. ㅠㅠ

정말 현기증이 일어날만도 했습니다.


입구는 이런 모습.

들어가는 사람은 거의 없고, 텅 비었습니다.


안내 부스를 통해 과거의 영광을 보여주려는 노력이 있을 뿐. 와닿지는 않더군요.

그 부근은 Live S** Show 라든가 훨씬 수위가 높은 음란 퇴폐 문화가 가득찬 거리가 됐습니다.

주변에는  삐끼들이 "형님 놀다가요" 같은 호객행위를 하느라 놔주지를 않았고, (프랑스에서 처음 받아보는 환대였음)

"구경 좀 할래?" 하고 은근히 덤벼오는 누님들도 많았습니다.



당최 뭐를 파는지 모르겠는 가게들이며

뭔가 해괴망칙한 시스템이 있는데,

1인용 노래방처럼 생긴 방에 돈을 넣으면 저 비디오를 틀어준다는 장치더군요. 2명이 들어가는건 절대로 안된다는 친절한 설명까지...

아 현기증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