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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흥미꺼리/오늘의 사진

[오늘의 사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만난 반가운 차들

네덜란드에 갔던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네요.

다른 나라로 가면서 하룻밤, 오면서 5시간 정도 머물렀던 것 같은데요.

인상이 정말 강하게 남았어요.

재미있고, 스펙타클한 도시라는 느낌이었고, 한국사람들도 심심하지 않게 지낼 수 있는 몇 안되는 나라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반가운 차들이 서있더군요.

이거 대우 칼로스인가요?
지엠대우 레조군요.
쌍용차 렉스턴. 외국서 보니 꽤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같기도 하구요.

저 때 디자인이 지금보다 훨씬 좋았네요.

이차는 피아트. 정말 예술적인 디자인을 내놨죠. 판매량은 모르겠으나. 시도에 박수.

네덜란드 교통은 우선, 기차를 타고 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졌죠. 촘촘한 기차망으로 버스가 필요없을 정도.

전철처럼 빠르게 오가는데다 사람들을 편안하게 실어나릅니다.

한국은 서있는 사람이 가득 차는 경우를 기준으로 배차간격을 정한다고 하는데, 유럽은 앉지 못하는 사람이 생기면 배차간격을 더 좁혀서 모두 앉을 수 있도록 한다는군요. 우리와 기준도 다르고, 삶의 방식도 다르고.

네덜란드는 도로가 더러운 것도 인상적이고, 이걸 치우는 도로청소차가 많은 점도 인상적이지요.

서울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물청소는 세계 어디서도 특별한 경우를 빼면, 거의 하지 않습니다. 한국은 도로에 물만 진창 뿌려대고 진공청소를 거의 하지 않지요. 외국서 좀 배워왔으면 좋겠어요.

성 박물관이라고 하는데, 대로변에 있는 곳이죠.

끊임없이 사람들이 밀려드는 가운데, 카운터 아저씨는 대마초를 말고 있는지 담배를 말고 있는지. 여튼 몽롱한 표정으로 열심히 말고 계시더군요.

감자를 이렇게 맛있게 튀겨낼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감자 튀김집.

이게 한국에도 거의 비슷한 맛으로 와있더군요. 강남역 CGV뒤에 보면 모퉁이에 아주 작은 감자튀김집이 있는데, 맛이 무척 비슷합니다.

애플매장이거나 혹은 책방처럼 생긴 이곳은 성인용품 전문샵.

입구에는  BOOK STORE라고 써있는 곳이죠. -_-;;
아주 어수선하고 지저분하고. 그게 네덜란드의 특징.

그냥 가만 서 있으면 누군가 와서 "오늘밤 나랑 즐겨 볼라냐?"하고 말 시키는 그런 곳.

우리가 어릴적 봤던 프란다스의 개는 대체 어디 있으며, 무너지는 둑을 막겠다고 손을 쑥 집어넣었다는 개념찬 소년이 여기에 과연 있었을까 싶은 느낌.

이게 기차인데... 저 그림은 참 멋지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그렇게 잠시 스쳐지나간 네덜란드였습니다.

반가운차들로 시작해서 무서웠다로 끝난. 오늘의 사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