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불스원샷' 효과 있나…직접 넣어보니

 

불스원샷 이라는 제품이 있다는 것을 모두 알고 계실겁니다.

 

하지만 이 제품이 정말 효과가 있는지는 알쏭달쏭하시지요? 저도 그랬습니다.

 

불스원샷은 연료첨가제고 엔진을 세척해주는 제품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엔진 속에는 분명히 카본이나 슬러지 등이 끼어있을 수 밖에 없죠.

 

그 사실은 아는데, 이 첨가제를 넣으면 엔진 속 때가 감소된다는 점은 반신반의 했습니다.

 

살까말까 살까말까...

 

 

때마침 레뷰라는 블로그마케팅 업체에서 제 블로그에 이 제품의 리뷰를 써달라고 보내주셨더라구요.

 

해서 사용해봤습니다.

 

그런데 직접 사용해보니..

 

어? 효과가...

 

 

 

ㅋㅋ 위 영상 보셨나요? 너무 길어서 보기 힘드시면 중간중간 보셔도 됩니다.

 

불스원샷을 넣고, 기름을 넣고...

 

그러니 연비가 향상됐습니다!

 

에? 진짜?

 

잘 믿어지지는 않지만 어쨌거나 여러가지 성능이 향상 됩니다.

 

불스원샷의 주요 효과는 연비향상, 소음감소, 출력향상 등이라고 합니다.

 

쳇, 그게 말이 되나. 만병통치약도 아니고...

 

그런데 말이 됩니다.

 

효과 살펴보니

가장 먼저 느껴지는 점은 소음이 감소 된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불스원샷을 넣는 순간 즉시 소음이 감소하기 때문에, 이게 첨가제가 엔진의 때를 빼줘서 감소된 것인지

 

혹은 불스원샷의 특정 첨가제 성분 때문에 소음이 줄어든 것인지는 분명하지는 않네요.

 

어쨌거나 소음은 줄어듭니다. 어느 정도냐면 넣는 순간 누구든 느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연비도 향상되는 느낌입니다.

 

실제 테스트를 정확히 해보지는 못했습니다만

 

불스원샷을 넣은 후에 연비가 향상되는 것을 분명히 볼 수 있었습니다.

 

출력향상은 잘 느끼기 어렵습니다만, 엔진이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느낌이 들긴 합니다.

 

그 동안 제 차의 엔진은 약간 불안 불안했는데, 이런 느낌이라면 출력도 조금 더 나오겠구나, 라는 정도의 느낌입니다.

 

이게 어째서 연비가 좋아질까

 

불스원 측은 이 제품이 차량 엔진의 찌든 때를 닦아내 주기 때문에 연비가 향상되고 출력이 증가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엔진은 아시다시피 실린더들로 이뤄져 있습니다. 6기통은 6개, 4기통은 4개의 실린더가 있죠.

 

실린더에는 2개,3개, 혹은 4개의 밸브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아시다시피

 

1) 흡기밸브를 통해 공기와 혼합된 연료를 집어넣고

2) 압축시켜서

3) 점화시킨 다음

4) 배기밸브로 뿜어냅니다.

 

점화 라는 것은 아시다시피 불을 붙이는 겁니다. 필연적으로 불완전연소가 생기고, 그을음(PM)이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이 과정에서 점차 그을음, 카본 찌꺼기 등이 많아지고, 흡기밸브와 배기밸브, 스로틀밸브 등에 모두 더럽기 서울역에 그지없는 정도가 됩니다.

 

또한 요즘은 모든 양산차가 연료 분사장치를 이용하는데, 분사장치의 노즐 구멍 또한 날이 갈수록 작아지고 있습니다. 결국 이 또한 오염으로 막히게 될 우려도 있지요.

 

사실 휘발유는 그 자체가 세정작용을 하고 있고, 정유사에서는 여기다 또 세정을 위한 첨가제를 넣긴 합니다.

 

하지만 그 양이 충분하다면, 차를 분해 했을 때 엔진 내부가 깨끗해야겠지만, 실제 대부분 차는 그렇지 않습니다.

 

따라서 엔진 내부를 주기적으로 청소해줘야 성능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엔진 세척 어떻게 해야 하나

 

엔진 세척은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할 수 있겠습니다.

 

하나는 엔진 일부를 분해하고 세척액을 뿌리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이 확실하긴 합니다만 작업이 번거로운데다 최근의 전자화 된 센서류 등이 고장 날 우려도 있어서 전문가의 손길을 통하는게 좋습니다. 그러려면 비용이 많이 들죠.

 

다른 하나는 불스원샷 같은 세정용 첨가제를 집어넣는 방법입니다.

 

제가 사용해본 결과 불스원샷 정도라면(다른 제품은 사용해본 적이 없습니다만) 완벽하지는 않아도 어느정도 엔진세정에는 도움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엔진일부를 수시로 청소하시는 분들이라면 굳이 엔진 세정제는 필요 없겠습니다. 하지만 엔진 일부 청소를 5만 킬로마다 하는 분들이라면 적어도 1만 킬로마다 세정제 제품을 넣어 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네요.

 

또, 불스원샷 같은 연료계통 세정제가 아니라 엔진 오일 쪽에 넣어서 피스톤 아래쪽이나 캠샤프트 쪽을 청소하는 제품도 있습니다. 불스원에서 해당 제품도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 아직 사용해본 적은 없습니다.

 

어쨌거나 500ml인 이 제품의 소비자 가격은 1만2천원이라고 합니다.

 

제가 다이노 등의 계측 장비를 이용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얼마나 좋아졌는지 명확히 판단할 만큼 알기는 어렵지만, 제품을 넣는 순간 분명한 효과는 일어나는 만큼, 한번 쯤 사서 테스트 해보고 결과를 살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