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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흥미꺼리/취재 뒷담화

쏘렌토 엔진룸 물샌다 논란…시험해 보이다

엔진룸 물들어간다는 말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들이 계신데요. 사실 자동차의 엔진룸은 물이 들어가도 버틸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어요. 공기가 들어간다는건 물도 들어갈 수 있다는 뜻이니까요.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구하고 물만 막고 공기만 들락거리도록 만들면 더 좋겠다는 생각은 들지요. 고급차들일수록 그렇게 설계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자동차들이 그리 고급차는 아니고, 뭐 이정도의 수밀성을 확보하는데 그치는거지요.

이렇게 뿌리면


이렇게 물이 들어간다.

그러면 이 차가 후진거냐.


다른 차를 놓고 비교를 해보는거죠.

폭스바겐 파사트. 


당연히 흥건합니다.  



물론 이 차는 미국용 버전이고 생산도 그쪽이지요. 

BMW는 조금 낫지만 그래도 역시 물이 들어갑니다.


티구안은 지금 사진은 없지만 양으로 따지면 가장 많이 들어갔고,

각자 다른 사람이 대충 뿌렸으니만큼 뿌리는 방법과 시간에 따라 들어가는 양은 차이가 있었을겁니다.

중요한건 어떤차가 더 들어가거나 덜 들어가느냐가 아니라 이 실험을 왜 하느냐인겁니다.

이 실험은 세계 어떤 제조사도 보닛 안쪽을 완전 방수되도록 만들지는 않는다는 말을 하고자 하는겁니다.

그러면 물이 들어가면 어떻게해?

일부가 생각하시는 것과 달리 보닛은 그냥 덮개일 뿐이지, 그 안에 있는 모든 장비들은 물이 뿌려져도 아무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만들어집니다. 

보닛 열고 비맞아도 OK, 보닛 안에 물 뿌려서 청소해도 OK.

이렇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