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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흥미꺼리/취재 뒷담화

2015 국제전기차엑스포...중국산 전기차가 몰려온다 외

어쨌든 정보는 전달되어야 하니까. 꽉 짜여지고 무결을 추구하는 기사를 만들 틈이 없더라도 수시로 블로그에 올려놓겠습니다. 허술한 내용이니 흠잡지는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어쨌든 정보는 전달되어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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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엑스포가 이미 올해 3월에 치뤄졌고 내년 3월에 2회가 치뤄진다는 사실을 아시는 분이 얼마나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제주도는 이에 대해 기자들 20명 정도를 모아 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있었던 슬라이드를 그대로 전달하겠습니다.


지난해는 이렇게 치뤄졌다는거구요.





이분은 예전에 메르세데스-벤츠 한성자동차, 효성자동차 사장님이셨는데 여기서 다시 뵙게 되니 반갑더라구요.


박재천 사무총장님이십니다.


외신에도 많이 소개가 됐다는 얘기고.



점차 판매량이 늘어서



전기차 충전기 보급도 늘어서



이젠 2회째를 맡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2015년 3월 6일부터 10일이나 한다고 합니다. 주말을 두번 활용하기 위해서라고 하네요.


주요 참여업체를 보면 독특한 브랜드들이 몇개 눈에 띕니다.



BMW i3, 르노삼성 SM3 ZE, 닛산리프, 기아 쏘울EV, 쉐보레 스파크 EV는 이미 다들 아시는 차들이고, 많이들 타보신 전기차일겁니다.


하지만 그 다음부터는 묘한 브랜드들입니다.


우선 일본의 타지마.


회사 이름이 정말 타지마 TAJIMA 입니다. ㅋㅋㅋㅋ


한국에 진출하는데 어려움이 있을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언제봤다고 반말이야 ㅋㅋㅋㅋ


여튼 타지마가 내놓는 차는 e-포뮬라


음. 이런게 한국에서 무슨 의미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어요.





마힌드라 REVA

대체 이렇게 못생긴차가 존재할 수 있는가 싶은 형태의 자동차. 


마치 뒤의 사람을 뽀샵으로 붙이다가 사이즈를 잘못 붙여 왜곡된 것으로 착각되지만, 

실제 차가 이렇게 생겼다는걸 알고 나면 두번 OTL 되는 상황입니다.


유우우.



미쓰비시 i-MiEV


오오 미쓰비시. 그래요 아직 살아있었어요.


우리나라에서 판매하던 미쓰비시코리아는 사라졌고

수입원 CXC를 통하는것도 아니고, 다이렉트로 일본 미쓰비시가 가져온다는데, 아직 확정은 아닌가봐요. 



중소기업 파워플라자의 예쁘자나

음... 이 차에 대해선 제가 뭐라 말씀 드리기 어려운... 제 판단 기준과 많이 떨어져 있는 독특한 개념인것 같아요. 


스펙은 이상하게 높아요. 500km를 간다고 하고. 일반 220V 전원으로 '고속 충전'을 한다고 해요. 80볼트 모터로 120km/h를 달린다고. 아 상상을 초월하는 신개념 자동차.


여튼, 이미 다 공개된 차들이었거나 실제 판매 가능성이 희박한 차들이죠.


하지만 문제는 이 차입니다. 



바로 비야디(BYD)의 e6입니다.


BYD는 이 차를 택시로 2016년부터 국내 판매한다는 계획이예요.


저는 해외에서 여러번 봤는데, 사실 이렇게 멀쩡하지는 않고 좀 엉성하긴 합니다만. 


택시라는데 과연 그런걸 따질까요? 과연 저가의 중국산 자동차를 택시회사가 외면할까요?


한번 충전으로 250km를 달린다고 합니다. 기름값은 들지 않고, 대신 사용하는 전기료는 훨씬 저렴하구요.  


제가 택시회사 주인이라도 한번쯤 생각해볼것 같아요.



중국산 전기차는 버스에서도 더욱 두각을 드러냅니다. 


우저롱 모터스, 정확하게는 중국 심천 우저우롱 모터스(Shenzhen Wuzhoulong Motors)의  FDG6라는 전기차가 바로 그것입니다.


경쟁사에 비해 전기차 노하우가 많고, 성능도 우수하다고 설명합니다.


심지어 우저우롱의 버스들은 저상버스 위주로 만들어졌는데, 이 버스의 한국 파트너 인테그레이티드에너지에서는 모든 형태로 변형해 납품이 가능하다고 설명합니다.



버스는 차종에 대한 관심이 택시보다 더 적은데다, 의외의 먼거리를 갈 필요 없이 딱 정해진 거리를 달린다는 점에서 전기차에 잘 맞는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실제 모양을 보면 (물론 겉모양을 보는것 뿐입니다만), 오히려 국내 버스보다 조금 더 나은게 아닐까 생각될 정도입니다. 



중국산 전기차의 공포는 아마 2016년부터 시작될 것 같습니다.


BYD의 e6택시는 내년중 환경부 인증과 승인을 받아 2016년부터 판매할 예정이고


버스는 내년에 제주도에 47대 버스에 정부 지원금이 1억원 가량 나갈 예정인데


이미 여러 브랜드들이 열심히 노력을 하고 있는데다 인증과 승인 과정이 승용차보다는 어렵지 않겠나 싶어서


그 또한 2016년은 돼야 하겠지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쨌건 중국 자동차들이 국내 들어오는 발판은 바로 친환경 지원금입니다. 


이를 받으면 e6의 경우 1000만원 정도만 내면 구입할 수 있게 되니 사업자 입장에선 마다할 수 없는 유혹이 될거고 버스도 1억원의 지원금을 받고 나면 일반 버스에 비해 훨씬 저렴하게 될 수도 있을것 같네요. 



여튼, 중국 전기차 공포는 뒤로하고,


엑스포에는 전기 이륜차도 등장합니다.



이제 주요 참여업체에 전장품, 모터, 인프라 업체까지 모두 등장합니다.




여기서 좀 더 나아가 대학생들의 자작 전기차 대회도 열린다고 합니다. 15대학교 25팀이나 참가하는 꽤 큰 대회인데요. 




올해는 규모가 더 커지고 재미있어지는 모양이니 대학생 여러분들은 관심 가져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