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동차 흥미꺼리/취재 뒷담화

새로운 보급품 소니 Z7

회사에서 새로운 보급품이 나왔습니다. 만세!

 

소니의 최신 HDV 장비인 Z7입니다.

이 장비는 소니가 날림으로 만들었다고 생각되는 HDV장비, Z1에 비해 완성도가 월등히 높은 장비입니다.

특히 렌즈가 ENG에서 사용되는 1/3타입으로 교환된다는 점이 이 장비의 가장 큰 특징 되겠습니다.

 

기본 제공되는 칼짜이즈 렌즈는 IRIS가 무려 F1.6에서 시작합니다. 물론 제가 사용하는 다른 제품(캐논)도 그렇습니다만, 아웃포커싱이 상당합니다.

12배나 되는 줌도 35mm환산하면 32미리에서 384미리나 되니 광각이나 망원 컨버터가 필요 없네요. 손떨림 방지도 상당해 흔들림 걱정도 없습니다.

렌즈는 ENG렌즈를 기본으로 하지만 별매 어댑터를 장착하면 소니의 DSLR카메라 '알파'렌즈를 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렌즈를 장착하면 7배로 확대가 돼 버립니다. 200mm 렌즈가 1400mm 렌즈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헉헉.

렌즈를 떼고 배터리를 분리하고 보면 본체는 엄청 작습니다. 손바닥만한 본체에 어떻게 이런 기능들을 모두 넣었을까 신기합니다. 그러나 본체가 워낙 작다보니 어께에 조금도 걸칠 수가 없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LCD 화면은 ExtraFine이라는 것인데, 반사 겸용으로 밝은 야외에서도 선명하게 보입니다.

뷰파인더의 경우 122만화소나 되는 것으로 세밀한 포커싱을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흑백은 아니고 컬러입니다. (같은 화소면 흑백 뷰파인더가 포커싱이 세밀하게 됩니다)

Z1마냥 바디에 내장된 스테레오 마이크는 없고 지향 마이크만 제공됩니다.

이 장비의 또 놀라운 점은 CF메모리를 넣는 옵션이 기본 제공 된다는 점입니다. HDV 동영상을 CF메모리에 백업받거나, 동시에 찍거나, CF로만 찍을 수도 있습니다.

다시말해 사건 현장에서 HDV영상을 테입과 CF메모리 카드에 동시 저장하고 있다가 속보가 필요하면 CF메모리 내용을 업로드 하면 되는 것입니다. 물론 미리 저장된 HDV 테입 내용을 CF로 옮기는 것도 가능합니다.

.M2T 라는 HDV 포맷으로 저장되는데, 소니 베가스에서는 기본 지원을 하지만 다른 소프트웨어로 편집하려면 소니가 제공하는 별도 코덱을 깔아야 합니다.

이렇게 기능이 훌륭한데도 가격은 520만원에 불과합니다. 아 정말 놀라운 세상입니다.

실제 촬영 결과는 차근차근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