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지 다코타

닷지 다코타는 어떤 차일까요?

2007년 닷지 다코타는 디자인이 완전히 바뀌었네요.

이전 모델이 지나치게 과격한 느낌이어서 감히 다가설 수 없는 차였다면, 이번 차는 일반인들의 접근도 허용하는 스타일의 차가 됐습니다.

다코타는 지난 2003년 2월 SUT (Sport Utility Truck)라는 세그먼트를 국내 처음 소개한 차라 하겠습니다.

아메리칸 머슬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스타일로 전후 휀더가 크게 부풀어져 있는데다, 크롬을 대거 활용해 호화롭게 보입니다.

닷지 다코타에 장착된 4.7L V8 엔진은 4,800rpm에서 305마력의 힘을 발휘하고, 최대토크는 3,950rpm에서 45.5kg·m입니다.

견인 모드가 포함된 5단 자동 트랜스미션, 전자식 풀타임 4WD 시스템이 더해져 탁월한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이끌어냅니다.

닷지 특유의 대형 십자형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에 압도되기 쉬운데요. 그래서인지 원래 가격에 비해 훨씬 비싼차로 보입니다.

호오 알파인스피커와 인피니티(infinity) 프리미엄 오디오(인대시 6CD MP3지원)를 장착해 오디오 성능도 떨어지지 않습니다. 미국차라고 얕볼 일이 아닙니다.

계기반이나 실내 디자인도 나쁘지 않고, 오토헤드램프, 운전석 6방향 파워 시트, 앞좌석 (운전석/조수석) 열선, 가죽시트도 갖췄어요.

엔진 사운드는 미국차 특유의 부르르릉! 하는 강력한 것인데요. 아 운전이 즐겁네요. 물론 직진에서의 얘기고 코너링이나 와인딩로드를 공략하는 타입의 차는 아닙니다.

강화된 프레임과 차세대 듀얼 멀티 스테이지 에어백, 사이드 커튼 에어백을 기본으로 장착해 우수한 안전성을 보장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 차의 가장 큰 약점은 연비입니다. 5.7km/l라는군요. 호오오오오...

닷지 다코타의 차량 가격은 부가세 포함 4,680만원인데, 엄청난 할인을 해서 3500만원에 살 수 있다던데요. 그 가격이면 살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