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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흥미꺼리

미 에드먼즈닷컴 현대 제네시스와 G37 쿠페를 비교하다

미국 유명 자동차 정보사이트 에드먼즈닷컴은 현대 제네시스와 인피니티 G37쿠페를 비교했습니다.

인피니티 G37쿠페는 미국서도 매우 강력한 퍼포먼스 쿠페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찹니다.

에드먼즈닷컴은 과거 2009년식 G37쿠페가 등장했을때 BMW 335i와 비교한 점, 그때 많은 언론들이 G37의 손을 들어준 것을 언급하며 현대 제네시스쿠페 3.8모델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대형 폭탄(A Big Bomb), 대단한 도전자(serious challenger)가 등장했다고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현대에 매우 우호적인 내용인데요.

우선 G37 쿠페와 매우 닮았다는 것입니다.

후륜구동에 3.7~3.8대 V6 300마력대 엔진에, 강력한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에 브리지스톤 포텐자 하절기 타이어까지 같다는 것입니다. 현대는 306마력, 인피니티는 330마력으로 제가 보기엔 차이가 좀 있는데요.

여하간 글에서 가장 높이 사는 것은 역시 가격입니다.

$29,500로 3.8리터 V6엔진과 트랙용 옵션(딱딱한 서스펜션과 토센방식 LSD, 브램보 디스크브레이크, 19인치휠)을 파는데다 6단 수동 변속기를 갖췄다고 했습니다. 바닥 매트와 아이팟커넥터, 배송료 등을 포함해도 $30375로 인피니티 G37보다 $6625나 저렴하다고 했습니다.

이번 테스트에 사용된 인피니티 G37의 경우 $3200짜리 프리미엄패키지(보스오디오, 메모리시트,블루투스 등)에 내비게이션 패키지 $2200, 리어스포일러 $550, 발광 도어 플레이트 $330 등을 합쳐서 6단 수동변속기 모델이 $44095에 달한다고 적었습니다. $14000 이나 차이나네요. 약간 현대에 지나치게 유리하게 적고 있는듯 합니다.

현대 제네시스 쿠페의 경우 무게가 G37에 비해 가볍지만 0-60mph 가속이 6.4초, G37은 5.7초로 다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G37은 엔진회전(RPM)이 높이 올라가는 고회전형 엔진으로 저RPM에서는 제네시스보다 약간 못한 모습을 보이지만, 스포츠 주행에는 고회전형 엔진이 여러모로 다루기 좋습니다.

제네시스쿠페는 엔진이 RPM이 6800에 오르지도 않았는데 지나치게 빠른 연료차단으로 파워컷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고 했습니다. 엔진 튜닝의 에러이니만큼 엔진 캘리브레이션을 새로 하지 않으면 이로 인해서 다 된 딜을 깨뜨리는 경우도 있을거라는 경고도 있습니다.

핸들링은 측면으로 얼마나 강한힘 (원심력+관성)이 작용하는가를 놓고 비교하는데, 현대 제네시스쿠페가 0.88g로 G37(0.85g)을 이겼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일런을 놓고 S자로 달리는, 슬라럼에서는 G37이 이겼습니다. 인피니티쪽 핸들이 더 무겁고 세밀해서 속도를 더 낼 수 있도록 한다는군요. 반면 제네시스쿠페가 바디의 휘청거림은 더 잘 잡아준다고 했습니다.

제네시스쿠페는 후륜구동의 교과서 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편안하면서도 믿을수 있는 브레이킹을 해주는 반면, 굳이 비교하자면 G37은 더 열정적이고, 직접적이고, 정교하다고 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타려면 G37의 경우가 무거운 핸들과 지나치게 민감한 브레이크로 인해 희생할 것이 많다고도 합니다.

실내에 있어서는 역시 G37의 손을 들어줬구요.

전반적으로 가격차이에 따른 차이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돈이 중요하다면 제네시스쿠페를, 가격은 2~3순위라면 G37도 좋다는 결론입니다.

사실 G37은 BMW Killer라고 부를 정도로 대단한 차입니다. 이런 차와 어께를 나란히 한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아쉬운 사실은 그래도 여전히 약간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V8 4리터급 엔진을 옵션으로라도 제공해서 톱앤드에서는 현존최고 모델을 꺽어줘야죠.

이번에 현대가 만들었어야 하는 차는 인피니티를 뛰어넘는 차여야했습니다. 기술력의 문제가 아니라 전략의 문제라는 것이 가슴아플 따름입니다.

기사 링크(영문): http://www.edmunds.com/insideline/do/Drives/Comparos/articleId=142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