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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2000~5000만원

지금 타고 있습니다…아우디 Q5, 미니 쿠퍼S 컨버터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아우디 Q5와 미니 쿠퍼 S컨버터블을 함께 시승하고 있습니다.

이 두 차들의 공통점은 새로 나왔다는 것. 그리고 안아주고 싶을만큼 너무나 깜찍하다는 점입니다.

미니가 깜찍하다면 이해할 수 있지만, 아우디가 깜찍하다는건 이해하기 어렵다구요?

사실 아우디 Q5는 큰 차죠. 게다가 디자인은 형님 차 Q7을 빼다 박았어요.

Q7의 기능은 대부분 갖추고 크기만 훨씬 작으니, 어라? 의외로 귀엽습니다.


작다고는 하지만, 전면 그릴과 전반적인 디자인 덕분인지 소형 SUV답지 않은 강인한 인상입니다.

당당함과 샤프함이 이 차의 외관의 특징입니다.

헤드램프가 노려보는 눈빛도 예사롭지 않네요.

아우디의 상징이 된 LED타입 주간미등(데이타임 러닝라이트)가 윗편으로 올라가 독특한 이미지를 만들어냅니다. 눈을 치켜뜨고 흘겨보는 듯 하달까요.




디젤차지만 실내에서는 엔진소리나 진동을 느끼기 어려웠어요.

과장을 조금 보태자면, 주유소에서 디젤엔진인줄 모르고 휘발유를 넣을뻔 했다니까요.

2.0리터 디젤엔진은 170마력을 내는데, 5000RPM까지 올려붙이니 휘발유 엔진하고 큰 차이가 없는 듯 하더라구요.

물론 약간 더딘 디젤 특유의 반응은 이해해야죠.


미니는 이 차와 반대의 느낌이예요.

정말 작지만 큰 느낌의 차거든요.

소프트톱은 달리는 동안에도 열어제낄수 있고, 톱을 열면 하늘 전체가 내것이니, 이보다 더 큰차가 있을까요?


소프트톱 루프는 검정색만 있는게 아니더라구요. 이 차는 청바지의 대님을 이용한듯한 독특한 질감의 청톱을 갖고 있어요. 박음질도 청바지에서 쓰는 주황색 실로 했으니, 어찌나 귀엽던지.

혹시 독자분들 중에 이 귀여운 차들을 같이 시승 하실 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