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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2000만원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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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즈 크리에이티브 vs 2010모닝 비교 시승해보니 최근 기아 모닝과 GM대우을 시승해봤습니다. 두 차가 각기 장단점이 있어서 경차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은 상당히 고민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전 같으면 신모델이 나왔을 때 기존 모델에 비해 모든면이 월등한 것이 일반적이지만, 전에도 썼듯이 기아 측이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출시 직전에 상품성을 높인 2010년형 모닝을 내놓으면서 둘의 경쟁이 치열해지게 됐습니다. 성능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게 된겁니다. 얼마나 비슷한 상황인지 일단 표로 먼저 보여드리겠습니다. . 2010 모닝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 배기량 999cc 995cc . 연비 17.4km/l 17.0km/l . 토크 9.2kg·m 9.4kg·m . 최대출력 72마력 70마력 . 차체 길이 3535 mm 3935 mm . 바퀴축간 거리 2..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시승기…렉서스가 목표? "미리 시동 좀 걸어놓지!" 투덜거리며 차문을 열었습니다. 이날 저는 휴가차 태국에서 바로 비행기타고 날아온터라 너무 맑고 더운 날씨에 짜증이 날 정도였습니다. 궁시렁 거리면서 차 트렁크에 짐을 실으려는데 아래쪽에서 물이 똑똑 떨어지고 있더군요. 에어컨이 작동될 때 차 밑으로 물 떨어지는 바로 그 상황이었습니다. 설마...하고 차에 들어섰는데, 시원했습니다. 정말 시동이 걸려있었던겁니다. 주변 차들의 엔진소리 때문이기도 했지만, 마티즈 신차의 소음이 워낙 억제된 탓에 시동소리와 진동을 거의 느끼지 못했던 겁니다. 이제 더 이상 경차를 연상하면 안됩니다. 정숙성부터 모든게 달라졌습니다. GM대우는 26~27일 양일간 기자들을 대상으로 시승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어떻게 이렇게 공회전이 조용한가를 마티즈개..
중소형 SUV의 ‘즐거운 전쟁’ 시작됐다 뜨거운 여름, 중소형 SUV시장에 격돌이 시작됐습니다. 메이커들이야 사생의 각오로 마케팅 전쟁에 임하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져 너무나 즐겁습니다. 국산차로는 최근 기아 쏘렌토R이 견인차가 되어 새로 출시된 현대 '싼타페 더 스타일'이 가세했고, 기존 소형 SUV인 르노삼성 QM5, GM대우 윈스톰 등의 판매량도 많이 늘었습니다. 덩달아 수입차 메이커들도 SUV에서 톡톡한 재미를 누리고 있습니다. 특히 닛산 로그나, 혼다 CR-V 등 일본산 중저가 SUV들과 BMW X3, 아우디 Q5, 메르세데스-벤츠 등 독일 3사들의 SUV들의 두배넘는 판매량 증가도 눈에 띕니다. “에이 설마…쏘렌토R 때문이라고? ” 쏘렌토R이 뭐 그리 대단한 차라고 SUV 시장 전체를 견인한다는거냐 생각할 수 있을..
현대 베르나 트랜스폼 시승기…“우습게 볼 차 아니네” "차가 너무 좋아요" 현대차 담당 과장이 차가 어떻더냐고 전화로 묻는데, 별달리 할 말이 없더군요. 정말이지 차가 너무 좋았습니다. 디자인, 가속력, 핸들링 등 차의 기본에 있어서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차였습니다. 디자인·인테리어 디자인은 지극히 개인차가 있는 부분이어서 좋다 나쁘다를 말하기 어렵겠지만, 신선해졌다는 부분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베르나는 어째 디자인이 매년 바뀌는 느낌입니다. 이전 모델 디자인이 채 익숙해지기 전에 이번 디자인이 등장한 것이죠. 전면부는 약간 그로테스크하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이전의 뭉뚝한 느낌을 없앴다는 측면에서는 점수를 줄 만합니다. 측면이나 후면의 디자인은 소형차치고 꽤 비례가 잘 맞는 편입니다. 특히 범퍼와 일체형이 될뻔한 테일 파이프는 그 재미있는 시도로..
뉴SM3시승기 "국산 준중형 편견 깨졌다" "오디오가 훌륭하네요" "코너링도 수입차 같은 느낌이예요" 르노삼성자동차는 19일 목포 등지에서 3일간 기자들과 일반인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신차 뉴 SM3의 시승회를 개최했다. 참가자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이 나왔지만, 전반적으로는 기존 국산 준중형차에 대한 편견을 깨뜨렸다는 평가가 우세했다. 당일 기자들을 상대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도 가장 우수하게 평가되는 것은 소음진동이 매우 낮고 코너에서의 주행감각이 탁월하다는 점이었다. 차에 타보니…소음진동, 코너링에서 탁월 차에 들어설때는 매직핸드 기능이 있어서 문을 여는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손잡이에 손을 넣기만 해도 문이 열렸다.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걸기위해 시동 버튼을 찾았다. 버튼은 오디오의 아래에 있었다. 의외의 위치여서 처음엔 당황했지만, 조수석..
포르테 쿱 시승해보니…‘쿠페 아닌 세단’ 궁금증 풀렸다 기아자동차는 11일 삼성동 코엑스 야외광장에서 포르테 쿱을 공개했다. 기아차 측은 이 차가 26개월의 연구개발기간과 950억 원의 개발비가 투입된 신차라고 했다. 그런데 이 차는 쿠페의 형상을 하고 있음에도 기아차측은 이상하게도 '스포츠카'라거나 '쿠페'라는 표현을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 기아차의 표현에 따르면 스포츠도 쿠페도 아닌 '스포티 세단'일 뿐이라는 것이다. 어째서 기아차가 유례없이 겸손한 모습을 보이는지 궁금증을 안고 시승에 나섰다. ▲ 포르테와 발음만 비슷한 '포르쉐'를 함께 시승했다. 비교한건 아니다. 정말이다. ◆ 디자인? 디자인! 디자인 경영을 내세운 기아차 답게 외관 디자인이 많이 향상됐다. 포르테가 날카로운 선을 나열하고도 어딘지 모르게 아반떼를 떠올리게 했던 아쉬움이 있지만, 포르..
"시동정지!" '기아 씨드 ISG'를 시승해보니 올초 출시돼 유럽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기아 씨드 ISG모델을 시승했다. 씨드 ISG는 현대 i30과 플랫폼(기반차체)을 공유하는 유럽 전략차종 기아 씨드(Ceed)에 ISG(Idle Stop & Go) 기능을 더한 차다. ◆ 시동이 저절로 꺼진다? … ISG 차에 시동을 걸고 달릴때까지는 여느 수동차와 차이가 없는 듯 했다. 잠시후 빨간 신호를 받고 차를 정지시키자 진동과 소음이 전혀 없어져 적막이 흘렀다. 엔진회전수(RPM)를 나타내는 타코미터가 0에 닿아있고 Auto Stop이라는 녹색 불이 들어와 엔진시동이 자동으로 꺼졌음을 나타내고 있었다. 다시 차를 출발시킬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도 잠시. 클러치를 밟는 순간 시동이 걸렸다. 1단을 넣고 그대로 출발했다. 일반 수동 자동차를 몰 때와 아무 ..
아우디의 소형 SUV, Q5 공개 아우디 소형 SUV Q5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알려진바와 같이 A4를 베이스로 만든 SUV입니다. 기본적으로 A4가 *매우* 잘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이 차를 베이스로 A5, Q5 등의 가지치기 모델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니, 반대로 이런 모델들을 내놓기 위해 A4에 그렇게 많은 공을 들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우디 Q5는 2.0리터급 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35.7kg.m로 시속 100km까지 가속이 9.9초, 최고속도 200km/h의 성능을 제공합니다. Q5를 아직 시승해보지는 않았습니다만, 토크와 연비에서는 유리하고 마력은 약간 적어 초기 가속감은 뛰어나고 중반이후 가속은 약간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4륜구동 시스템 콰트로(quattro)를 기본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