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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흥미꺼리/취재 뒷담화

아이폰으로 찍은 요즘 근황-K7, 320i 등장

저는 요즘 '어바웃 카' 운영자인지, '어바웃 아이폰' 운영자인지 모를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해외 계정을 하나 마련하고, 기프트 카드도 하나 구해서 앱을 열심히 다운로드 받아 즐기고 있는데요.

게임은 절대 다운 받아서는 안되겠더군요. 잠도 못자고 일도 못하고, 그냥 주구장창 아이폰만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쩝.

여튼, 이곳은 어바웃카 블로그니까. 자동차 사진들을 좀 올려봅니다.


K7입니다. 폰카로 찍은거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채도가 나타나네요. 범퍼의 저 크롬은 좀 거슬리기도 하지만, 막상 없었으면 커다란 범퍼가 한국인에게 좀 부담이긴 했을것도 같습니다.

K7을 운전해보고 있습니다. 실내는 좀 지나치게 화려한 느낌도 있지만, 요즘 다른 국산차에 비하면 양반입니다. 그런데 운전대 디자인은 좀 얍상하게 새로 했으면 좋았을텐데, 다른 기아 차들과 통일성을 주고자 해서인지, 부품 호환성 때문인지 좀 어울리지 않는 느낌도 있습니다.


제 차를 마구 불법주차하고 지하 주차장에서 찍어봤는데, 약간 노이즈가 생기긴 하네요. 하지만 색상은 여전히 나쁘지 않은 정도 입니다. neat image라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노이즈가 획기적으로 줄어듭니다.
최근 남해 힐튼을 갈 일이 있어 비행기를 타다가 통로에서 급히 찍어봤는데요. 유리를 통해서 흔들리면서 찍은건데도, 흠, 조종사의 뒤통수가 잘보이는군요.

뭐 이렇게 야외를 보면서 즐길 수 있는 안락한 hot tub. 남해 힐튼이 좋은점. 입니다.

밖에서 안을 들여다 볼 수 없는 구조로 돼 있었지만, 그래도 좀 부끄러우니 이렇게.


어찌해서 가보게 됐지만, 아흑 혼자서 트윈베드. 저 아까운 침대.

크리스마스라고 이렇게 과자까지 비치했더군요. 저 싼타는 설탕 덩어리였다는.

운전중 찍은 사진. 내가 의도하는 부분을 잘 나타낸다는 점은 좋은데, 계조가 좁아서 밝은 부분이나 어두운 부분 중 하나는 날아가기 십상이네요.

후배 이윤정기자, "내 머리에 아이폰"

고릴라 포드라고, 삼각대 비스무리한 것인데, 참 용도가 무궁무진하네요. 저렇게 올려놓고 실시간 방송도 할 수 있더군요. 흠!

후배의 인피니티 G37입니다.

리모컨키 내의 배터리가 없다고 저런 표시가 뜹니다. 2만원인가 내고 교체해야 했다고 합니다.

1년 반만에 배터리가 떨어지다니. 고급차가 뭐 저럽니까. 독일차들은 대체로 충전식 배터리를 이용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경우는 배터리를 교환할 일이 없죠.

그런데 사진은 블랙을 제대로 표현 못하고 밝게 나타냅니다. 노출 보정기능이 있다면 좋았을텐데요.

회사 앞 흥국생명 빌딩에는 망치인간이 있습니다. 예쁘게 모자도 쓰고 신발도 신었습니다.

여러분들은 모르시겠지만, 사실 이 망치 인간은 2m가량 전진했습니다. 작년에 망치인간이 흥국생명 빌딩을 가리는것이 지적되면서 앞으로 이동하라는 지령이 내려졌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망치인간의 실루엣이 보다 멀리서도 잘 보이게 됐습니다.

그건 그렇고, 아이폰 카메라는 파란 하늘이 참 잘나옵니다.

아 선물받은 초코렛입니다. 2층으로 된 초코렛은 2배로 더 기쁩니다. 벨기에 초코렛이 요즘 인기인것 같은데, 먹어보니 과연 인기를 끌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코렛 사러 벨기에를 한번 가볼까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암부에 노이즈가 있는 점은 아쉽지만, 이 정도면 괜찮은 수준입니다.

이 바이크는 BMW GS650 입니다. 몸에 착 붙어주는 느낌이 좋고, 시트의 높이가 낮은 편이어서 650cc라는 꽤 커다란 엔진을 갖고도 내 마음대로 다룰 수 있는 착한 바이크입니다. 마음에 쏙 듭니다.

BMW사람들 얘기는 새로 나온 BMW 800R은 시트 높이가 더 낮고, 차체는 더 가벼워서 도심에서도 신나게 탈 수 있다고 합니다. 설마 싶긴 하지만 언젠간 꼭 타보리라 다짐해봅니다.

어두운 지하주차장인데다 찍는 자세가 나빠서 많이 흔들렸네요. 많은 분들이 이렇게 좋지 못한 환경에서 폰카를 찍게 되지요. 렌즈가 조금만 더 밝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긴 합니다.

타코리코(Taco Rico)라는 강남역의 타코집인데요. 새로 오픈했다는데 멕시칸 분이 직접 요리를 해주셔서 더 신뢰가 가는 집이었습니다. 오픈기념으로 머그컵을 주고 있다고 해요.

맛은 깔끔한 한국사람입맛에 맞춘듯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좀 더 질척대는 맛을 좋아하는데 말이죠.

아이폰 사진은 Geotag가 된다고 하니까, 위치는 이 사진을 구글어스에 올려보면 나올테지요.



요즘 한창 바쁜 구세군 회관입니다. 충정로 부근에 새로 빌딩도 세우고 계시던데 그 돈으로 불우이웃을 도왔어야 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어차피 임대료 받아서 도와도 되지 않겠나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아이폰 계조 영역이 좁기 때문에 이렇게 극단적인 컨트라스트가 나오기도 합니다. 본인이 제대로 나오게 하고 싶은 부분을 터치해서 찍으면 됩니다. 이건 건물이 아니라 하늘 부분을 찍은거죠.

아이폰 사진은 이상하게 광택이 납니다. 반사 부분을 실제보다 과장시키는 것 같아요. 밝기에 굉장히 민감한데, 이처럼 어두운 식당에서는 약간 뿌연 느낌이 듭니다....만. 삼성 500만화소 폰카보다는 나은것 같습니다.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를 좋아하는데, 딸기만 먹다가 최근 여러가지가 보강돼서 기분이 좋습니다.

시트러스와 베리믹스. 포토에 키위까지. 꼭 하나씩 먹어봐야겠어요. 가격은 너무 비싸네요. 쩝.

어제는 눈이 어찌나 오던지, 차에 이렇게 눈이 덮인 상태로 운전을 했답니다. 안전운전 이런건 안중에도 없는 나쁜 운전자죠. 왼쪽에서 차가 오면 그냥 들이받는거구요.

비록 노이즈가 있긴 하지만, 야간에도 밝기는 꽤 괜찮은것 같아요.

홍대의 하코다분코라는 라면 전문점이 있죠. 일본보다 더 일본같은 라면을 파는데요.

챠슈 덮밥입니다. 아아 얼마나 맛난지 말도 못해요!


올림픽대로를 무려 시속 60km로 폭주(?)하며 집에 돌아오니 저렇게 눈이 녹아있더군요. BMW의 공기역학적 디자인의 특징은 눈이나 비가 와도 테일램프가 더러워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테일램프 끝 부분에 작은 돌기를 만들어 공기가 소용돌이치며 테일램프를 닦고 흐르도록 설계돼 있어요.

또, 눈이 와도 BMW로고는 가려지지 않도록 하기도 했구요.

계기반에 나오는데, 오늘은 무려 영하 9도였습니다.

현대 신형 에쿠스를 타보니 시동을 걸고 한참 있으면 온도계의 수치가 올라가더군요. 엔진룸은 물론이고 차 주변이 덩달아 더워지니 그게 아마 당연한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BMW의 온도계는 어떻게 만들었는지 몰라도 놀랄정도로 정확합니다. 남산 위, 아래로 오르내릴때 온도계가 다른 숫자를 나타냅니다. 주차장에서 나오자마자 금세 현재 온도를 나타내구요.

그런데 아이폰은 계기반을 찍을때 쥐약이군요. 위에서 햇빛은 비치지, 찍어야 할 대상은 어두우니 밝게 나타내야 하지..

오늘 낮은 추웠지만 이 넓은 공원에는 바람도 불지 않고 햇볕도 내리쬐여 따뜻했습니다. 점심 먹고 노가리 풀기에 딱이더군요.

건물 사이로 오니 바람이 씽씽 불면서 엄청 추워졌습니다. 고층 건물들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들이란 참...



아이폰을 수중에 넣은지 불과 3주. 여러가지 찍어보고 있는데요.

기존 핸드폰카메라는 
사진 찍을때, 반응이 즉각적이지 않아서 화나고,
옮길때, 번거롭고 잘 작동하지 않아서 화나고,
옮기고 나서, 화면에서 보면 화질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서 화나고

이렇게 계속 화가 났었는데요.

의외로 아이폰 카메라는 이 정도라면 간단한 취재용으로도 쓸만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 LG 삼성은 카메라폰에 화소수만 늘릴 생각만 하고, 이렇게 색상이나 화질이 좋게 만들려는 생각조차 안했을까요? 스펙은 그대론데 가격만 비싸지니까?

소비자를 먼저 생각하지 않았던 제품은 어떻게 되는지 그 결과가 조만간 드러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