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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흥미꺼리/취재 뒷담화

신형 그랜저 머리공간이 부족해

13일 현대차 신형 그랜저가 처음으로 기자들에게 공개됐습니다.

과연 여러 면에서 수입차들이 긴장 할 만큼 잘 만들어져서 관계자들이  자랑할만도 하겠다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의외의 모습이 몇가지 눈에 띕니다.

우선 겉모양이 생각보다 작다는 겁니다.

GM대우 알페온보다는 8.5cm가량 짧고 플랫폼을 공유하는 K7보다도 길이가 짧습니다.

의외죠. 출시전에는 그보다는 길 줄 알았는데요.

실내 디자인은 정말 쏘나타를 연상케 하는 느낌인데요. 

꾸밈을 줄이고 좀 더 고급스럽게 만들어도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시트를 조절하는 스위치는 현대차로서는 처음 문에 달았네요. 벤츠에서 많이 해왔던 스타일이죠.

가장 의외는 뒷좌석 공간입니다.

무릎공간은 그렇다 치는데, 머리공간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렇게 머리가 닿을랑 말랑.

줄자로 재보니 엉덩이에서 천장까지의 길이가 90cm가량입니다. 한국 남성 평균 앉은키가 94.02cm라고 하는데, 그보다 낮다는겁니다.

그랜저라면 뒷좌석용차 아니었나요? 이게 최선이었나요? 이런식이라면 사장님들이 정말 싫어하시겠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