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무한도전 조정경기 편에서는 콕스를 맡은 정형돈의 리더십이 빛났죠.
정말 감동적인 영상을 만들어준 무한도전팀, 그리고 제작진에 우선 감사 드립니다. 힘든일이 있을때마다 다시 한번 보면 힘이 날 것 같아요.
이날 정형돈 머리위의 카메라에 대해 글을 올리신 네티즌들도 많더라구요. 정형돈은 콕스도 하고, 격려도 하면서, 그 무거운 HD 카메라까지 머리에 얹는 고통을 감내 했다. 라는 건데요. 정형돈씨가 고생한 것은 맞지만 카메라 부분은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고 넘어갈 필요가 있겠습니다.
정형돈의 머리에 단 헤드캠은 고프로(Go Pro HD Hero)라고 하는 제품인데요.
알고보면 이 제품은 무게가 150g에 불과한 초경량 제품입니다. 방수케이스를 포함해도 175g. 계란 한개도 안되는 무게다 보니 머리에 달고 있는지도 느끼지 못하는 무게입니다.
이렇게 작은데 HD 영상이 만들어진다는 이유에서 업계 관계자들의 큰 인기를 끌어모으는 제품입니다. 가격도 우리돈으로 30만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구요. 자동차에 붙여 영상을 촬영한다거나 저처럼 항공촬영에 관심 많은 사람들이 취미용으로 많이 구입하곤 하죠.
제가 가진 쿼드콥터(Gaui X330)와 같은 제품을 구입해 고프로를 장착하고 날린 사람들이 있는데요.
이렇게 작은 비행체에 붙일 수 있는 제품이라고 보면 됩니다. 머리위에 올렸을 때 무겁다고 생각할만한 제품은 아닌거죠.
그런데 정형돈 헤드캠으로 찍은 영상은 무슨 이유에선지(아마도 너무 흔들려서) 단 한장면도 사용되지 않았고, 배 옆부분에 장착한 고프로의 영상만 이용했더라구요.
위 사진에 보듯 이 배에는 정형돈과 유재석 사이에 2개의 고프로가 장착됐구요. 유재석 등 뒤에도 한개의 고프로가 장착된 것이 보일겁니다. 각 멤버를 비추는 고프로가 각기 장착돼 총 11개가 사용됐습니다.
고프로 카메라보다 배에 장착하는 마운트가 멘프로토(Manfrotto) 제품인데, 이것의 무게가 1kg가까이 되기 때문에 배 전체 무게로는 좀 더 부담이었을겁니다.
어쨌건 정형돈 머리위 카메라 때문에 고프로 입장에선 최고의 홍보가 된 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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