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현장취재/출시행사

시트로엥 DS3 1.6 디젤 출시행사…여성운전자들 반하겠네

12일 시트로엥 공식수입원 한불모터스는 시트로엥 DS3 1.6 디젤을 국내 선보였습니다.


참 어렵지만 재미있을것 같은 차를 가져왔어요.


같은 급 수입차 중에는 미니와 폭스바겐 골프라는 막강한 상대가 진을 치고 있구요.


국산차 중에는 아반떼, 포르테와 i30를 비롯해서 1.6리터나 1.7리터를 주력으로 하는 차들이 수도 없이 나와 있죠. 가격도 많게는 1000만원 가량 저렴하기도 하구요.



하지만 이 차는 디자인이 매우 독특하고 개성있는데다 차의 기본기가 잘 갖춰진 차라는 평가를 듣는 차죠.


우선 이 회사의 송승철 사장은 이 차의 비교상대를 당연히 미니와 골프를 짚으시더군요. 그런데 월 판매 목표가 의외였습니다. 50대라고 하더라구요.


한달에 50대를 판매해서 영업사원들 입에 풀칠을 할 수 있을까 싶은 우려도 들긴 합니다만.


50대가 목표라면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레이싱모델 방은영씨가 간만에 등장하셨는데요.


모델분 치고는 키가 매우 작은 편이시라, 차가 커보이는 효과가 있는 점을 감안하고 보셔야겠습니다.





실제 뒷모양은 대략 이렇습니다.


결코 뚱뚱하지 않고 

적절한 비율의 안정감 있는 자세를 만들어두었습니다.


무척 화려하지요.





남성들에겐 어떨지 몰라도 여성 운전자들이 앉으면 운전하는 모습까지 참 예뻐보일것 같은 실내 구성, 외관의 조화가 인상적입니다.





버킷시트가 몸을 꽉!


잡아주는데, 모델 방은영씨가 워낙 작으시다보니 공간이 많이 남으시네요. ^^


시트의 질감은 보시다시피 주요 부위는 스웨이드, 스티치, 인조가죽, 직물, 등을 골고루 섞어서 썼는데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고, 스포티하게 느껴집니다.


반면 고양이의 눈을 닮은 헤드램프는 날카롭지만 제논이 아닌 할로겐 램프입니다.


사실 3천만원대 초반의 수입차들은 할로겐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신에 아래는 LED를 이용한 데이타임러닝라이트가 달려있어서 

결코 구닥다리같은 인상은 주지 않습니다.



시트로엥의 특징인 시트로엥 로고 형태의 그릴도 인상적입니다. 퀄리티가 높게 무척 잘 만들어졌어요.


휠은 2톤이라 생각했는데, 커팅한 면을 그대로 살려 알루미늄이 드러난 면까지 감안하면 다른 2톤 휠보다 훨씬 화려해 보였습니다.



색상에 따라 흰색 휠이 제공되기도 하는데,  아 정말 앙증맞네요.




옆모양을 보면 대략 이런 비례인데요. 쿠페라 어느정도 아쉬움은 있지만, 뒷좌석이 그리 심하게 좁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트렁크는 기본적으로 이미 넉넉하고, 여기에 뒷좌석을 앞으로 당겨서 더 많은 공간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디젤을 넣는다는게 이 차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죠.


1.6디젤 엔진을 장착해 CO2배출은 99g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출력보다는 친환경에 더 초점을 맞췄다는군요.



테일램프까지 이렇게 깊이 깎아서 예쁘고 화려하게 가다듬었습니다.


실내는 DS시리즈 로고가 빛나고 있구요. 전반적인 디자인이 마치 콘셉트카를 보는 듯 화려합니다.





정말 화려하죠?


하이그로시 블랙 패널을 광범위하게 적용했는데

이렇게 잘 어울리게 적용된 차는 처음봤습니다.


디자이너가 차를 만드는 회사라더니 역시 대단한 인테리어네요.



이 화이트 색상은 천장과 백밀러, 휠 등에 보라에 가까운 핑크색이 들어간게 특징입니다.


여성 운전자들이 정말 좋아하겠어요. 저는 못타겠구요.


그런데 시승차가 저 색상이라는데 어쩔.. ㅠㅠ




저렇게 발랄한 여성 운전자가 이 차를 탄다면 너무 잘 어울릴 것 같네요.



인테리어는 블랙과 메탈을 절묘하게 배치해 매우 화려하면서도 지나치지 않고 세련된 이미지를 내놓고 있습니다.



운전대 아래에는 독특한 레버가 있는데요.


전조등의 높이를 수동으로 조절하는 레버입니다.


이게 왜 필요하냐면 뒷좌석에 승객이 타면 헤드램프가 약간 들리게 되는데 이때 헤드램프를 낮춰주기 위해 필요한 장치입니다.

보통의 제논램프가 달린 수입차들(미니나 골프 상위기종 등)은 헤드램프 오토레벨링이라고 해서 이게 자동으로 조절되죠.



센터페이시아도 역시 대단히 멋지게 만들어졌습니다.


푸조를 약간 닮기도 했지만 더 화려하게(비용 많이 들게) 디자인된 점이 인상적이네요.



이상 시트로엥 DS3 출시행사에 대해 간단히 스케치를 해드렸습니다.